수원~강남역·잠실역, 남양주~잠실역
올해 안에 경기 수원시와 서울 강남·잠실역, 남양주시와 잠실역을 오가는 광역급행버스(M버스) 3개 노선이 새로 생겨 출퇴근 시간이 최대 44분가량 단축된다.국토교통부는 광역급행버스 사업자 선정 평가위원회를 열어 수원 호매실~강남역, 수원 버스터미널~잠실역, 남양주 화도읍~잠실역 등 3개 M버스 노선의 사업자를 선정하고 올해 안에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택지 개발로 인구가 계속 늘어나는 호매실 주민들은 현재 강남역까지 광역버스(1회 환승)를 이용하면 114분이 걸리는데 새 M버스를 타면 70분으로 줄어든다.
수원버스터미널~잠실역은 버스(1회 환승)로 90분, 버스에서 지하철로 갈아타면 105분이 소요되는데 M버스로는 70분 만에 도착한다. 수원버스터미널 주변은 신동·망포지구 등 주거밀집 지역이어서 잠실역 직통 노선이 생기면 서울 방면 이동 수요가 분산돼 1시간 넘게 버스를 서서 탔던 승객들이 줄어들 전망이다.
화도읍~잠실역 구간도 기존 광역버스로 70분 걸렸던 출퇴근 시간이 60분으로 짧아진다. 화도읍은 월산지구 입주 등으로 서울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이 증가하는 상황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2018-08-02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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