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웅진코웨이 1조 8000억대 인수…우선협상자 선정

넷마블, 웅진코웨이 1조 8000억대 인수…우선협상자 선정

곽혜진 기자
입력 2019-10-13 23:32
업데이트 2019-10-14 00:0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권영식 넷마블 대표
권영식 넷마블 대표
국내 최대 모바일 게임업체인 넷마블이 렌털업계 1위 웅진코웨이를 인수할 예정이다.

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웅진그룹은 14일 이사회를 열어 넷마블에 웅진코웨이를 매각하는 내용을 보고한 후 대표이사의 최종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웅진그룹이 웅진코웨이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넷마블을 선정한 것이다.

넷마블은 매각 대상인 웅진코웨이 지분을 1조 8000여억원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웅진그룹이 코웨이(지분 22.17%)를 다시 사들인 액수(1조 6832억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앞서 웅진그룹은 지난 6월 재무리스크를 선제 대응하는 차원에서 재인수한 지 3개월 만에 웅진코웨이 지분 25.08%를 매물로 내놨다.

이번 달 10일 마감된 매각 본입찰엔 넷마블과 외국계 사모펀드(PEF) 베인캐피털이 참가했다. 웅진그룹과 넷마블은 가격과 조건 등 세부사항에 대해 협의하고 이르면 이달 말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연내 거래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곽혜진 demian@seoul.co.kr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