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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장에 이성희씨 당선…50년 농협 근무한 경기 출신 인사

농협중앙회장에 이성희씨 당선…50년 농협 근무한 경기 출신 인사

홍인기 기자
홍인기 기자
입력 2020-01-31 15:53
업데이트 2020-01-3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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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선거 결선 투표에서 패했으나 재수 끝에 당선
베테랑 농협맨은 농업 활로·조직개편 성공할까
당선 소감 밝히는 이성희 신임 농협중앙회장
당선 소감 밝히는 이성희 신임 농협중앙회장 (서울=뉴스1) = 제24대 농협중앙회장에 당선된 이성희 전 낙생농협 조합장이 31일 오후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농협중앙회 제공) 2020.1.31/뉴스1
제24대 농협중앙회장에 이성희(71) 전 낙생농협 조합장이 당선됐다. 농협중앙회는 31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시행한 신임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 이 전 조합장이 결선 투표 끝에 최종 당선됐다고 밝혔다.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이 당선자는 결선 투표에서도 177표를 얻으면서 유남영 전북 정읍 조합장(116표)를 61표 차로 따돌렸다. 전국 조합장 1118명 가운데 293명에게만 투표권을 주는 간선제 방식으로 치러지는 농협중앙회장 선거는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득표하면 당선된다.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2위 후보자를 대상으로 결선 투표를 진행한다.

‘농민 대통령’이라 불리는 농협중앙회장은 4년 단임제의 비상임 명예직이지만, 220만 조합원들의 출자금만 9조원에 달하고, 자산규모 400조원, 계열사 31개와 17개 중앙·지역본부, 단위조합 1134곳을 이끄는 막강한 권한을 행사한다.

경기 성남 출신인 이 당선자는 농협중앙회 수장 가운데 첫 수도권 출신이다. 1971년 경기 성남 낙생농협에 입사해 1997년까지 이곳의 상무와 전무를 지냈고, 이후 농협중앙회 감사위원장을 지내는 등 농협 근무 경험이 50년에 가깝다. 그는 지난 선거에서도 1차 투표에서 1위로 결선에 올랐지만, 결선 투표에서 김병원 전 회장에게 패했다.

그는 주요 공약으로 농협중앙회장 직선제 도입, 농업인 월급제, 농민수당, 농업인 퇴직금제 도입, 하나로마트 미래 산업화 육성 등을 내걸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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