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車 수출 호조… “年 540억弗 웃돌 듯”
5개월째 흑자… 9월 상품수지 38% 늘어
지난 9월 경상수지 흑자가 2년 만에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는 한국은행의 발표가 나온 5일 선적을 앞둔 완성차들이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 선적부두에 빼곡히 주차돼 있다.
울산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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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한은의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9월 경상수지는 102억 1000만 달러(약 11조 6394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지난 5월 이후 5개월째 흑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흑자 규모도 2018년 9월(112억 4000만 달러) 이후 24개월 만에 100억 달러를 넘었다. 올 1~9월 경상수지 흑자도 434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15억 6000만 달러) 늘었다. 한은은 “통관 기준 수출입을 보면 10월(60억 달러)에도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며 “이런 흐름이 이어지면 올 경상흑자는 지난해 수준(약 600억 달러)에 근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2020-11-06 1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