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체험 시점] ‘LG 프라엘 아이케어’ 써 보니
최근 4주 동안 2~4일에 한 번씩 사용적색 LED·미세전류 등 눈 주위 자극
피부 말갛게 된 느낌… 팩 효과와 유사
임상 참가자 눈꼬리 피부 조사 결과
진피 치밀도 31.8%·탄력 20% 증가
LG전자가 최근 내놓은 ‘LG 프라엘 아이케어’.
LG전자가 최근 출시한 ‘LG 프라엘 아이케어’는 이런 민감한 눈 주위 피부를 일상 속에서 쉽게 관리할 수 있게 해 주는 뷰티 기기다. 최근 4주간(2~4일에 한 번 사용) 기기를 써 보며 가장 공감했던 부분은 사용의 편리함이다. ‘일상 속 관리’를 내세운 만큼 수경 형태의 기기를 착용하고 시작 버튼만 누르면 적색 발광다이오드(LED), 근적외선 LED 광원, 미세전류 등이 눈가 피부의 탄력과 톤을 향상시키는 관리가 이뤄진다. 피부 상태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베이직 케어(9분), 마일드 케어(15분)를 받을 땐 각각 3분, 5분 간격으로 남은 시간을 알려준다. 한 번 충전하면 많게는 13차례 정도 쓸 수 있기 때문에 집뿐 아니라 여행지 등에 가져가서 쓰기도 편리해 보였다.
주로 눈 밑 볼 부분까지 수분젤 패치를 붙이는 ‘복합케어’를 사용했는데 미세전류의 작용으로 패치를 붙인 부위에 찌릿찌릿한 느낌이 든다. 강도는 3단계로 조절할 수 있어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다. 미세전류가 눈가 피부 조직, 근육을 자극해 콜라겐과 엘라스틴 생성을 활성화한다는 설명을 읽으니 찌릿한 느낌이 있어야 효과를 보는 것 같기도 했다. 전체적으로는 사용할 때마다 눈가에 전체적으로 온기가 도는 기분이라 그야말로 ‘케어’를 받는 느낌이었다.
장기간 사용한 것이 아니라 극명한 전후 차이 비교는 어렵지만 기기를 쓰고 나서 가장 눈에 띈 것은 눈꼬리 부분이었다. 중력의 이끌림에 무력하게 이끌려가는 것 같던 눈꼬리가 고정된 느낌으로 탄력을 되찾은 듯 보였다. 실제로 글로벌의학연구센터에서 진행한 임상 시험에서도 참가자들의 눈꼬리 피부가 아이케어 사용 전과 비교해 진피 치밀도가 31.8%, 탄력이 20% 증가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관리가 끝나고 나면 눈가 주위 피부도 말갛게 된 느낌이라 팩을 붙이고 난 직후과 비슷했다.
LED 광선이 나오기 때문에 눈을 감고 사용해야 하는데(첫 사용 때 쓸데없는 호기심에 눈을 잠깐 떴더니 눈 시림이 있었다) 이를 통해 생각지 못했던 부수적인 효과도 있었다. 관리 시간인 9분 혹은 15분간은 스마트폰, TV, 업무, 집안일 등에서 모두 손을 떼고 눈을 감아야 하기 때문에 본의 아닌 ‘멈춤’을 통해 잡다한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도 갖게 됐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2021-02-15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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