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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친데 덮친격’ 카카오페이증권 이례적 대규모 이직

‘엎친데 덮친격’ 카카오페이증권 이례적 대규모 이직

송수연 기자
송수연 기자
입력 2022-01-18 18:14
업데이트 2022-01-18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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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증권의 법인영업본부 임직원 20여명이 대규모 단체 이직한다. 카카오페이가 최근 경영진 ‘먹튀’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또 한번 타격을 받게 됐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증권 내 법인영업본부 임직원과 리서치센터 인력 등이 카카오페이증권을 퇴사한 뒤 DS투자증권으로 옮긴다. 이직 인력은 20여명 정도로 알려졌다.

일부에서는 카카오페이증권 직원들이 우리사주를 처분해 시세 차익을 노린 것 아니냐는 논란도 일고 있다. 모회사인 카카오페이가 상장하면서 자회사인 카카오페이증권 직원들도 카카오페이 우리사주를 배정 받았다. 다만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페이 주가가 고점 대비 많이 하락한 상황에서 우리사주 처분을 위해 이직을 시도했다는 것은 맞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임직원들이 조직 개편을 앞두고 업계 상황과 개인 경력 등을 고려해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카카오페이증권은 리테일 부문 경쟁력을 지속해서 강화하고 법인영업본부를 효율화하는 등 사업 부문에 있어 선택과 집중을 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지난 2020년 카카오페이가 바로투자증권을 인수하면서 출범했다. 인수 이후 업무 혼선을 줄이기 위해 법인영업 및 기업금융(IB) 등 바로투자증권의 기존 사업부문을 이어왔다.

카카오페이증권 관계자는 “법인영업본부 직원들의 퇴사는 사실이 맞다”면서 “현재 홀세일(법인영업) 사업 부문을 더욱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재정비 과정 중에 있고, 중소형 증권사에 맞게 선택과 집중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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