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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관적? 낙관적?’…뉴스에 나타난 경제심리, 한은 지표로 본다

‘비관적? 낙관적?’…뉴스에 나타난 경제심리, 한은 지표로 본다

황인주 기자
황인주 기자
입력 2022-02-09 15:07
업데이트 2022-02-0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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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신러닝으로 뉴스 분석해 지표화
기존 심리 지표와 높은 상관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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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앞. 연합뉴스
한국은행 앞. 연합뉴스
경제 뉴스를 분석해 경기 관련 심리를 추정한 지표가 앞으로 매주 공개된다.

한국은행은 빅데이터 분석 기법을 이용한 뉴스심리지수(NSI)를 일별, 월별로 작성해 한은 경제통계시스템(ECOS)에 매주 화요일 공개한다고 9일 밝혔다.

뉴스심리지수는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경제 분야 뉴스 기사를 기반으로 하루 1만 개의 표본 문장을 무작위로 뽑아 각 문장에 나타난 긍정, 부정, 중립의 감성을 기계학습(머신러닝) 방법으로 분류하고 긍정과 부정 문장 수의 차이를 계산해 지수화한 지표다.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의 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잡아 지수가 100보다 크면 경제 심리가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인 것으로 해석한다. 지난 7일 기준 뉴스심리지수는 97.55로 뉴스에 나타난 경제 심리는 다소 비관적이다. 코로나19 확진자 급증과 미국의 양적 긴축 예고로 인한 증시 부진, 환율 상승 등이 심리를 얼어붙게 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존에도 한은은 매달 경제심리지수(ESI), 소비자심리지수(CCSI) 등을 발표해 왔다. 뉴스심리지수를 활용하면 월별 경제심리지수 공표 이전에도 경제 심리를 재빨리 파악해 동향 모니터링과 정책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한은은 “월별 뉴스심리지수가 소비자심리지수, 선행종합지수 등 주요 경제지표에 1~2개월 선행하면서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고 밝혔다. 한은은 뉴스심리지수를 실험적 통계로 공개하고, 향후 이용자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한 뒤 국가통계 전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황인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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