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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10일 수출 157억 달러, 1년 전 대비 12.6% 감소

2월 1~10일 수출 157억 달러, 1년 전 대비 12.6% 감소

김승훈 기자
입력 2022-02-11 09:49
업데이트 2022-02-1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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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들어 10일까지 수출 금액이 1년 전보다 12.6% 줄었다. 설 연휴(1월 31일~2월 2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조업일수가 줄어든 게 영향을 미쳤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10일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은 157억 달러(18조 8541억원)로, 1년 전보다 12.6% 감소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6.5일로 지난해보다 2일 줄었다. 지난해에는 설 연휴가 2월 11~13일이었는데 올해는 열흘 정도 빨랐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 평균 수출액은 14.2%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하지 않은 기준으로 주요 품목별 수출액은 반도체(7.4%), 석유제품(27.1%), 컴퓨터 주변기기(29.0%) 등이 지난해보다 늘었다. 승용차(-47.5%), 무선통신기기(-44.2%), 자동차 부품(-35.2%) 등은 줄었다.

나라별로는 대만(9.1%)과 싱가포르(26.1%) 등으로의 수출은 늘었지만 중국(-3.0%), 미국(-17.3%), 베트남(-13.4%), 유럽연합(EU·-33.5%) 등은 감소했다.

최근 월간 수출액은 2020년 11월부터 지난달까지 15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 다만 지난달 수출액 증가율(15.2%)은 지난해 10월(24.2%), 11월(31.9%), 12월(18.3%)보다는 둔화했다.

이달 1~10일 수입액은 1년 전보다 6.6% 감소한 192억 달러로 집계됐다. 품목별 수입액은 원유(11.8%), 반도체(1.1%), 석유제품(8.6%) 승용차(25.8%) 등에서 증가했다. 가스(-33.9%), 기계류(-11.1%) 등의 수입액은 줄었다.

무역수지 적자는 35억 달러로 1년 전(26억 달러 적자)보다 적자 폭이 커졌다. 무역수지는 지난해 12월 20개월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지난달에는 적자 규모가 역대 최대 수준인 48억 9000만 달러로 불어났다. 석유 등 에너지 가격 급등이 요인으로 꼽힌다.
김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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