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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무역수지 ‘빨간불’… 벌써 60억弗 적자

이달 무역수지 ‘빨간불’… 벌써 60억弗 적자

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입력 2022-06-13 20:16
업데이트 2022-06-14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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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업일수 줄고 물류운송 차질 탓
수입액 18% 늘고 수출 13% 줄어

부산항 신선대 컨테이너 터미널에 수출을 앞둔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 서울신문 DB
부산항 신선대 컨테이너 터미널에 수출을 앞둔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 서울신문 DB
6월 무역수지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방선거와 현충일 휴무로 조업일수가 줄면서 수출이 1년 전보다 감소했다. 더욱이 화물연대가 지난 7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물류 운송에도 차질이 빚어져 수출에 대한 악영향이 우려되고 있다.

관세청은 이달 1∼10일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을 지난해 같은 기간(172억 6100만 달러)보다 12.9% 감소한 150억 6900만 달러로 13일 집계했다. 조업일수가 6.5일로 이틀 줄어든 영향이 컸다. 수출은 대외 불확실성과 전년 기저효과에도 지난달까지 15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 19개월 연속 플러스를 이어 갔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210억 6400만 달러로 1년 전(179억 2800만 달러)보다 17.5% 늘었다. 원유(88.1%), 반도체(28.2%), 석탄(223.9%), 석유제품(86.2%), 가스(10.1%) 등의 수입액이 증가했다. 원유·가스·석탄 등 3대 에너지원의 수입액이 57억 2900만 달러로 전체 수입액의 27.2%를 차지했다.

이달 1∼10일간 무역수지는 59억 95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6억 6600만 달러 적자)보다 적자폭이 커졌다. 올해 누적 무역수지 적자는 138억 2200만 달러로 1년 전(122억 8400만 달러 흑자)과 격차가 컸다.





세종 박승기 기자
2022-06-14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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