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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취업자 증가폭 두 달 연속 ‘내리막’

7월 취업자 증가폭 두 달 연속 ‘내리막’

이영준 기자
이영준 기자
입력 2022-08-10 20:06
업데이트 2022-08-1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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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만명 늘었지만 58%가 60대 이상
“내년 공공일자리 등 둔화세 확대”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47만 5000명으로 1년 전보다 82만 6000명 증가했다. 그러나 증가 폭은 두 달째 감소했다. 사진은 인라 서울 마포구 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찾은 시민들이 실업급여 수급자격 신청을 위해 차례를 기다리는 모습. 2022. 8. 10. 연합뉴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47만 5000명으로 1년 전보다 82만 6000명 증가했다. 그러나 증가 폭은 두 달째 감소했다. 사진은 인라 서울 마포구 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찾은 시민들이 실업급여 수급자격 신청을 위해 차례를 기다리는 모습. 2022. 8. 10. 연합뉴스
7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82만명 늘었지만 증가폭은 두 달째 둔화됐다. 정부는 문재인 정부가 중점 추진했던 공공부문·노인일자리 사업의 정상화로 취업자 수 증가폭이 내년까지 계속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통계청은 10일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서 지난달 취업자 수가 2847만 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82만 6000명 늘었다고 밝혔다. 취업자는 지난해 3월 이후 17개월 연속 증가했지만 증가폭은 둔화했다. 증가폭은 지난 5월 93만 5000명을 기록한 이후 6월 84만 1000명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했다.

황인웅 기획재정부 일자리경제정책과장은 “하반기 고용은 기저효과가 마이너스 효과를 내는 가운데 금리 인상과 코로나19 재확산, 가계·기업심리 위축 등 하방 요인이 상존한다”면서 “내년에도 기저효과와 함께 (문재인 정부의) 직접 일자리 정상화 등으로 증가폭 둔화가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달 증가한 취업자의 절반 이상인 47만 9000명(58%)이 60대 이상이었다. 이어 50대(19만 4000명), 20대(9만 5000명), 30대(6만 2000명) 순이었다. 40대는 1000명이 줄며 지난해 11월(-2만 7000명) 이후 8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통계청은 “40대 인구수 자체가 줄어든 영향”이라고 밝혔다. 

세종 이영준 기자
2022-08-11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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