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런던 1호점’엔 특별한 게 있다?

파리바게뜨 ‘런던 1호점’엔 특별한 게 있다?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2-10-16 11:02
수정 2022-10-1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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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1호점 개점…고든램지 레스토랑 이웃
에클레어·타르트 등 현지 시장 특화 메뉴
프랑스 이어 유럽 공략…새달 런던 2호점
미국 100호점 돌파…프랜차이즈 기업 25위

14일(현지시간) 문을 연 파리바게뜨 영국 런던 ‘베터시 파워스테이션점’에서 손님들이 제품을 고르고 있다. SPC그룹 제공
14일(현지시간) 문을 연 파리바게뜨 영국 런던 ‘베터시 파워스테이션점’에서 손님들이 제품을 고르고 있다. SPC그룹 제공
SPC그룹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지난 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 첫 매장을 열었다.

16일 파리바게뜨에 따르면 영국 1호점은 런던 템스강 남쪽에 위치한 복합상업시설 ‘베터시 파워스테이션’(Bettersea Power Station) 1층에 276.9㎡, 60석 규모로 문을 열었다.

베터시 파워스테이션은 런던시가 유서 깊은 화력발전소를 쇼핑과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탈바꿈해 화제를 모은 현지의 핫플레이스다. 이곳에는 파리바게뜨 외에도 애플 영국 지사, 고든램지 레스토랑, 스타벅스 등 세계 유수의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파리바게뜨 ‘베터시 파워스테이션점’은 원형 테이블과 소파 등으로 넓은 취식공간을 갖춘 베이커리 카페 콘셉트로 마련됐다. 아르데코 양식의 발전소 건물에 어울리도록 타일과 철재 등 소재를 활용하는 한편, 노출 천장으로 역사적인 건물의 특색을 그대로 살렸다.

현지 시장에 특화된 메뉴도 선보인다. 생크림케이크, 쉬폰케이크 등 파리바게뜨의 개성이 담긴 차별화된 제품과 에클레어, 타르트 등 시그니처 메뉴도 판매한다.

14일(현지시간) 문을 연 파리바게뜨 영국 런던 ‘베터시 파워스테이션점’ 전경. SPC그룹 제공
14일(현지시간) 문을 연 파리바게뜨 영국 런던 ‘베터시 파워스테이션점’ 전경. SPC그룹 제공
이번 ‘베터시 파워스테이션점’ 오픈으로 파리바게뜨가 매장을 낸 국가는 총 9개국으로 늘었다. 유럽에서는 프랑스에 이어 두 번째 진출이다.

파리바게뜨는 영국 시장에서 유럽 내 가맹사업 모델을 테스트하면서 유럽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다음달에는 런던 중심의 유명 쇼핑상권인 ‘켄싱턴 하이 스트리트’(Kensington High Street)에 영국 2호점도 오픈한다.

한편 파리바게뜨는 올해 들어 프랑스에 3개점을 잇달아 오픈했다. 또한 프랑스 샌드위치·샐러드 전문 브랜드인 ‘리나스’를 역인수하는 등 유럽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파리바게뜨 미국 맨해튼 ‘렉싱톤 에비뉴점’ 전경. SPC그룹 제공
파리바게뜨 미국 맨해튼 ‘렉싱톤 에비뉴점’ 전경. SPC그룹 제공
미국 시장에서는 올해 상반기에 100호점을 돌파했다. 2005년 미국에 처음 진출한 지 17년 만이다. 파리바게뜨는 캐나다 시장 진출도 앞두고 있는 등 유럽과 북미에서 꾸준히 영향력을 확대해가고 있다.

파리바게트는 미국 ‘프랜차이즈 타임즈’가 선정하는 ‘프랜차이즈 기업 톱(TOP) 500’에서 25위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해보다 13계단 상승한 25위로,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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