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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까지 최강 한파에 전력예비율 11%대로 뚝…올 겨울 최저치

19일까지 최강 한파에 전력예비율 11%대로 뚝…올 겨울 최저치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2-12-15 16:45
업데이트 2022-12-1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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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거래소 14일 예비율 11.7% 기록… 10% 임계치까지 아슬

전력사용량 9만㎿ 돌파, 올 겨울 최고치
전력공급능력도 10만㎿ 경신
15일 오후 예비율 16%대 수급불안 계속
오전 8~9시, 오후 4~5시 전력사용 최고
19일까지 강추위…“해당 시간대 절전” 당부
거리두기 해제에… 전력거래량 역대 최대 전망
거리두기 해제에… 전력거래량 역대 최대 전망 12일 오전 서울 시내 한 건물의 가정용 전기계량기 모습. 한국전력은 올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산업용·일반용 전력 수요가 크게 증가해 전력거래량이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시스
영화 20도의 최강 한파로 전력사용량이 9만㎿를 넘기며 올해 겨울 들어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전력 공급예비율은 11%대로 뚝 떨어져 올 겨울 최저치를 기록했다.

15일 한국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하루 중 전력사용량이 가장 많은 순간의 전력수요인 최대전력이 9만 128㎿로 올해 겨울 들어 가장 높았다. 또 하루에 돌릴 수 있는 발전소의 총 설비용량인 전력공급능력은 전날 10만 637㎿로 올 겨울 들어 처음으로 10만㎿를 넘어섰다.

최대전력과 전력공급능력이 각각 9만㎿, 10만㎿를 넘어선 것은 여름철인 지난 7월 7일(최대전력 9만 2990㎿)과 8월 26일(전력공급능력 10만 2136㎿) 이후 처음이다.

반면 전력 공급예비력(예비전력)은 1만 509㎿, 공급 예비율은 11.7%로 올겨울 들어 가장 낮았다. 발전기 고장 등의 비상 상황까지 대비하려면 예비전력이 1만㎿, 전력 예비율이 10%를 넘겨야 수급이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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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일부터 전기 가스 요금이 일제히 올랐다. 한국전력이 전기요금 인상안을 밝힌 지난달 30일 한 시민이 한 오피스텔에 설치된 전기계량기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10월 1일부터 전기 가스 요금이 일제히 올랐다. 한국전력이 전기요금 인상안을 밝힌 지난달 30일 한 시민이 한 오피스텔에 설치된 전기계량기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기온 급강하에 전력수요 급증
공급예비력 임계치 수준까지 위협

급격히 기온이 낮아짐에 따라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공급 예비력과 예비율이 임계치 수준까지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공급예비율이 낮아질수록 전력 수급 불안은 커진다.

지난 11일 46%에 달했던 전력공급예비율은 12일 18%, 13일 15%로 급락했고 전날에는 지난달 30일 최저치(13%)를 갈아치웠다.

당초 전력거래소는 기온이 급격하게 하강하는 이번 주 최대 전력 수요가 8만 3300∼8만 8500㎿, 예비력은 1만 2700∼1만 4500㎿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공급예비율은 16.5%를 기록하고 있으나 영하권 날씨가 계속되고 있어 더욱 더 떨어지는 등 전력 수급 불안은 당분간 계속 될 전망이다.

전력거래소는 “겨울철은 평일 기준 오전 8∼9시, 오후 4∼5시가 가장 전력 사용량이 높은 시간대”라며 해당 시간대 절전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13일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유입된 찬바람으로 인해 전날 하루새 5~15도나 온도가 떨어졌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체감기온은 더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은 다음 주 초인 19일까지 추위가 이어질 것이며 16일까지 한파특보가 내려진 중부지방, 전북, 경북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15도에서 영하 5도 사이에 머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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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 붕어빵’
‘귀한 붕어빵’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붕어빵 등 겨울철 간식 가격이 오른 가운데 15일 오후 서울 남대문시장 인근 도로에서 한 상인이 붕어빵을 팔고 있다.
지난 14일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올겨울 붕어빵 2마리 가격은 기본 1천원 수준으로 지역에 따라서는 1마리에 1천원인 곳도 있었다. 2022.12.15 연합뉴스
세종 강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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