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 종부세·양도세 상담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는 모습. 2023.3.19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10/25/SSC_20231025071920_O2.jpg)
![서울 송파구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 종부세·양도세 상담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는 모습. 2023.3.19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10/25/SSC_20231025071920.jpg)
서울 송파구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 종부세·양도세 상담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는 모습. 2023.3.19 연합뉴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10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08로 한 달 전보다 2포인트 떨어졌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1년 뒤 집값이 더 오를 것으로 보는 사람들이 하락을 예상한 사람보다 많다는 뜻이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지난해 11월(61) 역대 최저 수준까지 떨어진 뒤 10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왔다.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황희진 팀장은 “최근 주택담보대출 등 시중금리가 오르면서 주택 가격이 오르는 데에 한계가 있지 않나 생각한 소비자들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6개월 뒤 금리 전망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뜻하는 금리수준전망지수는 128로 한 달 사이 10포인트나 급등했다.
지수 자체로만 보면 지난 1월(132) 이후 가장 높았고, 상승 폭도 지난 2021년 3월(10포인트 상승) 이후 2년 7개월 만에 가장 컸다.
황 팀장은 “미국이 고금리 장기화를 시사하고 장기 국고채 금리도 상승하면서, (소비자들이) 당분간 금리가 높은 수준에서 지속될 것으로 느낀 것 같다”고 말했다.
![대형 할인점 라편 판매대에서 고객들이 상품을 고르고 있다. 서울신문DB](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10/25/SSC_20231025071921_O2.jpg)
![대형 할인점 라편 판매대에서 고객들이 상품을 고르고 있다. 서울신문DB](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10/25/SSC_20231025071921.jpg)
대형 할인점 라편 판매대에서 고객들이 상품을 고르고 있다. 서울신문DB
지정학적 리스크로 물가 우려가 커지고, 내수 부진·긴축 기조 장기화 전망에 경제 전반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은 석 달 연속 악화했다.
10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8.1로 9월(99.7)보다 1.6포인트 내렸다. 지난 7월 103.2까지 오른 이후 석 달 연속 내림세다. 이번 조사는 이달 10~17일, 전국 2500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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