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가운데)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지난 1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건설현장을 시찰하고 있다. 한국전력 제공
19일 한국전력은 김 사장이 지난 16일(현지시간) 상업 운전 중인 바라카 원전 1∼3호기를 점검하고, 4호기의 연료 장전 준비 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UAE 원전 1∼3호기는 각각 2021년 4월, 지난해 3월, 지난 2월 상업 운전을 시작해 24시간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1년도 안 되는 시차로 매년 상업 운전에 착수함으로써 전 세계 원전 건설사에서 이례적으로 성공적인 기록을 달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5년 7월 원자로 건물 기초 콘크리트 타설을 시작해 지난 5월 건설을 마치고 가동 준비에 착수한 마지막 4호기는 김 사장의 방문 점검 기간 중인 지난 17일 운영 허가를 취득했으며, 2024년 가동을 목표로 연료 장전을 준비하고 있다.
김동철(앞줄 왼쪽 여섯 번째)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지난 1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건설현장을 시찰한 후 현장 근무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전력 제공
김 시장은 바라카 현장 근무자들을 만나 노고를 격려하면서 “4개 호기가 동시에 건설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원전 건설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임직원 모두가 큰 자부심을 가지기 바란다”며 “성공적인 사업 완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사장은 같은 날 한전이 UAE에서 수행 중인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송전망 건설 현장도 방문 점검했다.
김동철(왼쪽) 한국전력 사장이 지난 1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모하메드 알 하마디 UAE원자력공사(ENEC) 사장을 만나 에너지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전력 제공
한편 김 사장은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락 아부다비 행정청장과 모하메드 알 하마디 UAE원자력공사(ENEC) 사장을 만나 양국 간 원자력 및 에너지 분야의 지속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 사장은 UAE에 이어 잠재 원전 도입국인 영국으로 이동해 오는 24일까지 현장경영 행보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