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원전사업 자부심” 김동철 한전 사장, UAE 찾아 현장경영 행보

“세계 최대 원전사업 자부심” 김동철 한전 사장, UAE 찾아 현장경영 행보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3-11-19 14:22
수정 2023-11-19 14:2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이미지 확대
김동철(가운데)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지난 1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건설현장을 시찰하고 있다. 한국전력 제공
김동철(가운데)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지난 1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건설현장을 시찰하고 있다. 한국전력 제공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이 전호기(1~4호기) 가동을 앞둔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건설 현장 찾아 해외 원전 수출을 위한 본격적인 현장 경영 행보에 나섰다.

19일 한국전력은 김 사장이 지난 16일(현지시간) 상업 운전 중인 바라카 원전 1∼3호기를 점검하고, 4호기의 연료 장전 준비 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UAE 원전 1∼3호기는 각각 2021년 4월, 지난해 3월, 지난 2월 상업 운전을 시작해 24시간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1년도 안 되는 시차로 매년 상업 운전에 착수함으로써 전 세계 원전 건설사에서 이례적으로 성공적인 기록을 달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5년 7월 원자로 건물 기초 콘크리트 타설을 시작해 지난 5월 건설을 마치고 가동 준비에 착수한 마지막 4호기는 김 사장의 방문 점검 기간 중인 지난 17일 운영 허가를 취득했으며, 2024년 가동을 목표로 연료 장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미지 확대
김동철(앞줄 왼쪽 여섯 번째)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지난 1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건설현장을 시찰한 후 현장 근무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전력 제공
김동철(앞줄 왼쪽 여섯 번째)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지난 1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건설현장을 시찰한 후 현장 근무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전력 제공
한국형 원전인 UAE 원전의 한 기 설비용량은 1400메가와트(㎿)다. 현재 가동 중인 1∼3호기 설비용량은 4200㎿이며 4호기까지 추가로 가동되면 UAE 전력 수요의 약 25%를 담당하게 된다.

김 시장은 바라카 현장 근무자들을 만나 노고를 격려하면서 “4개 호기가 동시에 건설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원전 건설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임직원 모두가 큰 자부심을 가지기 바란다”며 “성공적인 사업 완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사장은 같은 날 한전이 UAE에서 수행 중인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송전망 건설 현장도 방문 점검했다.

이미지 확대
김동철(왼쪽) 한국전력 사장이 지난 1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모하메드 알 하마디 UAE원자력공사(ENEC) 사장을 만나 에너지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전력 제공
김동철(왼쪽) 한국전력 사장이 지난 1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모하메드 알 하마디 UAE원자력공사(ENEC) 사장을 만나 에너지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전력 제공
이 사업은 한전이 일본 큐슈전력 및 프랑스전력공사(EDF)와 함께 2021년 12월 수주한 후 지난해 9월 착공해 현재 건설공사가 진행 중이다. 해당 사업은 바라카 원전에서 생산한 전력을 HVDC 방식으로 UAE 해상 원유 시추시설에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편 김 사장은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락 아부다비 행정청장과 모하메드 알 하마디 UAE원자력공사(ENEC) 사장을 만나 양국 간 원자력 및 에너지 분야의 지속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 사장은 UAE에 이어 잠재 원전 도입국인 영국으로 이동해 오는 24일까지 현장경영 행보를 이어간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북특별자치도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가능할까?
전북도가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도전을 공식화했습니다. 전북도는 오래전부터 유치를 준비해 왔다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지난해 ‘세계잼버리’ 부실운영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상황이라 유치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전북도의 올림픽 유치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가능하다
불가능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