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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스마트워킹 전도사로 나선다

KT, 스마트워킹 전도사로 나선다

입력 2010-08-23 00:00
업데이트 2010-08-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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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집 근처 사무실 근무 등의 스마트워킹을 추진하겠다고 발벗고 나서면서 내건 이유는 기업적,사회적 과제 해결이다.

 저출산 및 고령화 문제 해결과 녹색성장,일자리 창출 등 국가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이바지하면서,국내 스마트워킹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것이다.

 KT 석호익 부회장은 23일 세종로 KT 올레스퀘어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KT는 스마트워킹 전략을 사내에서부터 내재화한 뒤 국내 시장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석 부회장은 “최고의 정보통신 국가에서 스마트워킹 도입은 매우 저조한 실적”이라며 “저출산과 실업문제 해결 등 삶의 질을 향상하는 것이 시급한 상황에서 스마트워킹의 중요성은 증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지난 1월 행정안전부와 국가전략위원회 등이 스마트오피스 전략을 발표하고,지난 7월에는 범정부차원에서 스마트워킹 종합 전략이 발표된 것과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 보인다.

 KT는 지난해부터 스마트워킹를 준비해 지난 2월부터는 10여명의 전담조직이 스마트워킹 사업에 대해 본격적인 연구를 해왔다.

 이와 관련해 석 부회장은 “사전에 정부와 협의한 바가 없다”면서 “스마트워킹에 KT뿐 아니라 우리 사회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덧붙여 “KT는 전국적으로 많은 자산과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며 “정부도 저출산 및 고령화,녹색성장과 청년실업 등에 대해 연구를 하고 있는데,이것을 해결하려고 하면 스마트워킹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스마트워킹을 신성장동력으로 삼기 위한 전략으로,KT는 앞으로 자사가 보유한 네트워크 환경을 바탕으로 컨설팅과 솔루션 등을 제공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50%를 확보할 계획이다.

 김일영 부사장은 “가상화 솔루션 등을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로 개발하는 등 자사 자원을 각 기업의 상황에 맞는 특화된 컨설팅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T는 스마트워킹을 위한 공간 문제를 전국에 있는 지사 건물을 활용해 해결할 계획이다.

 김 부사장은 “전국적으로 KT 지사건물이 500여개”라며 “KT가 이를 활용해 스마트워킹 사무실을 운영하고,여러 사람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 것으로,내년부터 법과 제도가 잘 갖춰진다면 본격적으로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워킹 사무실의 이용 대상은 우선 KT 직원들이지만,중장기적으로 협력업체 직원뿐만 아니라 일반 기업체 직원들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스마트워킹의 성공을 위한 전제조건으로,KT는 인사운영 시스템의 변화와 장소 문제 해결,세제 혜택이나 R&D 등의 혜택 등을 내세웠다.

 석 부회장은 “스마트워킹에 참여한 기업에 불이익이 없고 혜택을 주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KT는 사내적으로 스마트워킹에 참여하는 직원들이 임금이나 평가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시스템을 정비하고 있다.

 게다가 육아휴직기간을 기존 1년에서 2년으로 늘려,추가되는 1년간 육아에 전념하든지,스마트워킹이나 교육 프로그램 등을 활용할 수 있는 파격적인 방안을 제시했다.KT는 이를 노조와의 협의로 추진할 계획이다김 부사장은 “스마트워킹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해당 직원들이 임금이나 평가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재택근무 시 직원이 부담하는 비용도 회사에서 책임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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