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스마트폰 ‘디지털 맥가이버칼’로 진화”

“스마트폰 ‘디지털 맥가이버칼’로 진화”

입력 2011-01-11 00:00
업데이트 2011-01-11 09:2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스마트폰이 빠르게 디지털시대 ‘맥가이버칼(스위스 군용칼)’이 돼가고 있다”

 실리콘밸리 일간 새너제이 머큐리뉴스의 IT칼럼리스트 트로이 울버튼은 지난 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멀티미디어 가전 전시회인 ‘CES 2011’ 관전평을 통해 10일 이 같이 전했다.

 이에 따르면 스마트폰은 이미 웹서핑과 이메일 확인,길 찾기 등 다양한 기능들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번 CES에서 IT기업들은 혈압 체크와 승용차 라디오 디스플레이 및 각종 조절장치 기능,전통적인 랩톱과 데크스톱 대체 등 훨씬 다양하고 복잡한 기능들을 제시했다.

 이용자들은 이미 아이폰을 애플TV의 리모콘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조만간 TV와 스테레오 앰프,DVD 플레이어 등을 통합적으로 조절하는 만능 리모콘으로도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건강관련 기기를 개발하는 위딩스와 같은 기업은 혈압계와 아이폰을 연결해 측정 내용이나 시간대별 혈압의 변화 등이 아이폰에 나타나도록 하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블랙베리 제조회사인 리서치 인 모션(RIM)의 계열사로 자동차용 모바일 기술업체인 QNX는 자동차 운전자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스마트폰이 차량의 중앙콘솔표시창 역할을 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다.

 옥시젠 오디오는 스크린이 없는 카스테레오를 공개했으며 스크린은 아이폰이 대신하도록 했다.이 기기는 아이폰을 통해 인터넷 라디오방송 뿐 아니라 AM,FM 라디오를 들을 수 있고,내비게이션 역할도 할 수 있도록 했다.

 제네럴 모터스(GM)와 신생기업인 매비존 테크놀러지스는 엔진오일 교체 시기와 타이어 압력 등 각종 차량 정보를 알려주는 자동차 센서와 스마트폰을 연결시켜 주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보다 혁명적인 것은 실질적으로 스마트폰이 PC를 대체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들이라고 할 수 있다.

 모토로라는 앞으로 출시될 스마트폰 아트릭스를 위한 액세서리를 선보였으며,이 액세서리는 스크린과 키보드,배터리 등을 갖추고 있어 중앙처리장치(CPU)와 운영체계(OS)를 대신하는 스마트폰만 장착하면 사실상 PC로 변신한다는 것.

 이처럼 스마트폰의 기능이 갈수록 강화되는 것은 모바일기기 내 정보처리나 메모리 능력이 PC에 필적할 수 있게 된데다 보다 강력한 애플리케이션들도 보유했기 때문이다.게다가 스마트폰 자체도 휴대성이 탁월하고 위치인식능력을 가진데다 가격도 PC보다 저렴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울버튼은 따라서 스마트폰에 초점이 맞춰진 이 같은 혁신은 앞으로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선택은?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현재의 보험료율(9%), 소득대체율(40%)을 개선하는 2가지 안을 냈는데요. 당신의 생각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로 각각 인상(소득보장안)
보험료율 12%로 인상, 소득대체율 40%로 유지(재정안정안)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