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아메리칸에어라인과 협약 “사용환경 항공기와 잘 맞아”
삼성전자의 ‘갤럭시탭 10.1’이 미국 항공사인 아메리칸 에어라인 여객기의 프리미엄 클래스에 탑재된다.삼성전자는 13일(현지시간) 아메리칸 에어라인과 ‘갤럭시탭 10.1’ 대량공급 등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아메리칸 에어라인 탑승객은 3분기 중으로 ‘갤럭시탭 10.1’을 이용해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됐다.
갤럭시탭의 얇고 가벼운 외관과 WXGA급 10.1인치의 선명한 화면, 그리고 편리하고 다양한 사용자 환경(UI) 등의 특징이 항공기 내부에서의 사용성과 잘 맞아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톰 호튼 아메리칸 에어라인 사장은 “항공기에 태블릿을 탑재한 것은 아메리칸 에어라인이 첫 사례”라면서 “프리미엄 클래스 고객에게 삼성 갤럭시탭을 통해 최첨단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대일 삼성전자 미국통신법인(STA) 전무는 “아메리칸 에어라인에 탑승하는 고객이 갤럭시탭 10.1을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지속적으로 B2B(기업 대 기업) 시장을 확대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8일 미국 시장에 출시된 ‘갤럭시탭 10.1’은 17일부터 베스트바이 전 매장과 아마존 등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서도 본격 판매될 예정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2011-06-15 1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