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도 3D시대 개막

스마트폰도 3D시대 개막

입력 2011-07-08 00:00
업데이트 2011-07-08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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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옵티머스 3D’ 폰 출시 올 170만대 이상 판매예상

국내에도 3차원(3D) 스마트폰 시대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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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 CGV영등포 스타리움에서 열린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옵티머스 3D’ 출시 간담회에서 도우미들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7일 서울 CGV영등포 스타리움에서 열린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옵티머스 3D’ 출시 간담회에서 도우미들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LG전자는 7일 서울 CGV영등포 스타리움에서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인 ‘옵티머스3D’를 SK텔레콤을 통해 단독 출시한다고 밝혔다. 옵티머스3D의 강점은 3D 콘텐츠를 보는 데서 끝나는 게 아니라 스마트폰 사용자가 직접 제작하고 전송하는 능동적 3D 기능이 구현되는 데 있다.

옵티머스3D에는 2개의 500만 화소 렌즈로 3D 동영상 및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기능과 두 카메라 위치를 최적화하는 알고리즘이 적용됐다. 무안경 방식의 4.3인치 3D 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2D 동영상과 사진도 3D로 변환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1기가헤르츠(㎓)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듀얼 메모리가 장착됐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는 프로요다. LG전자 측은 3D 특화를 위한 소프트웨어 최적화 작업이 필요해 진저브레드로의 업그레이드는 연말에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장진 감독은 이날 옵티머스3D로 촬영한 7분 길이의 영상을 공개하면서 “특별한 전문 장비의 도움 없이 3D 영상을 촬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게임콘텐츠의 3D 변환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앱스토어인 ‘LG월드’에 3D존을 개설하는 등 3D 콘텐츠 공급을 위한 개발자 지원 등을 확대하기로 했다. 옵티머스3D에는 ‘렛츠골프’(Let’s Golf2) 등 3D 전용 게임 3종이 기본으로 탑재됐다.

또 유튜브와 제휴해 스마트폰 중 처음으로 유튜브의 3D 전용 사이트에 동영상을 업로드하고 재생, 다운로드할 수 있다. 옵티머스3D는 8일부터 SKT를 통해 예약판매가 실시되며 이달 중순쯤 출고될 예정이다. 출고가는 갤럭시S2와 비슷한 80만원대다.

박종석 MC사업본부장은 “올해 옵티머스3D 판매 목표를 170만대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앞으로 3~4년 안에 3D 스마트폰의 점유율이 5%에 도달할 것이고 3D TV와 함께 콘텐츠 인프라를 활성화시키는 주요 기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2011-07-08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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