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폰 가입자 400만명 돌파

LTE폰 가입자 400만명 돌파

입력 2012-04-18 00:00
수정 2012-04-18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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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社 하루 4만명 신규가입 요금제 다양해져 고객 급증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가 400만명을 넘어섰다.

SK텔레콤, LG유플러스, KT 등 이동통신 3사의 하루 평균 가입자는 4만명을 훌쩍 넘는다. KT가 오는 23일 LTE 전국망 구축을 밝히며 본격적인 LTE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어서 새달 500만명 돌파도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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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4G 200만’ 자축
SKT ‘4G 200만’ 자축 17일 SK텔레콤 직원들이 이동통신 업체 중 가장 먼저 LTE가입자 200만명 돌파를 자축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LTE 가입자가 16일 기준 200만명을 넘어선 208만 8000명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하루 평균 가입고객은 2월 1만 5000명, 3월 1만 9000명에서 이달들어 2만 9000명으로 전월보다 52% 급증했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LG유플러스의 가입자는 171만명. 이달 들어 하루 평균 2만여명의 가입자를 유치하면서 새달 초 2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에 늦게 뛰어든 KT 가입자 수는 40만명에 못 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에 따르면 이통 3사가 다양한 요금제를 출시하는 등 적극 마케팅에 나서면서 가입자가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SK텔레콤 역시 LTE 가입고객의 증가 이유를 프리미엄 콘텐츠 무료 제공으로 꼽았다. SK텔레콤은 매월 2만원 상당의 최신 영화, 드라마, 게임,전자책 등을 이용할 수 있는 ‘T 프리미엄’(T freemium)이 인기를 끌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달부터 데이터 제공용량을 최대 86% 확대하고 무선신호가 닿지 않는 지하 공간, 건물 내부 등에 100만 개의 업그레이드 중계기를 설치해 ‘촘촘한 LTE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고 전했다.

SK텔레콤은 LTE 가입자 200만명 돌파를 기념해 이달까지 이벤트 페이지에서 퀴즈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KT가 다음 주 LTE 전국망 구축과 함께 적극 마케팅에 돌입하면 이통 3사 간 가입자 유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2012-04-18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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