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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도 전국망… LTE 전면전 본격화

KT도 전국망… LTE 전면전 본격화

입력 2012-04-24 00:00
업데이트 2012-04-24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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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만에 84개市 완료

“해상에서도 실시간 생방송을 깨끗한 화질로, 또 끊김없이 시청할 수 있으며 통화품질 역시 만족스러운 수준을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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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부산 해운대 앞바다의 유람선상에서 표현명(왼쪽 세 번째) KT 사장과 도우미들이 LTE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KT는 국내 최단 기간인 4개월 만에 전국 84개 시와 KTX 전 구간에서 4세대(4G) LTE 전국망을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부산 뉴시스
23일 부산 해운대 앞바다의 유람선상에서 표현명(왼쪽 세 번째) KT 사장과 도우미들이 LTE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KT는 국내 최단 기간인 4개월 만에 전국 84개 시와 KTX 전 구간에서 4세대(4G) LTE 전국망을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부산 뉴시스
표현명 KT 개인고객부문 사장이 23일 부산 해운대 앞바다를 지나는 유람선에서 롱텀에볼루션(LTE)의 전국망 구축을 선언했다. KT는 빠르게 이동하는 유람선에서 LTE 전송속도 측정과 함께 클라우드 뮤직 서비스인 지니 스트리밍 등을 시연하며 높은 품질에 대해 자평했다.

LTE 서비스의 후발주자 KT가 SK텔레콤, LG유플러스에 이어 전국망 구축 완성을 선언함으로써 이동통신 3사의 전국을 무대로 한 ‘LTE 전쟁’은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게 됐다.

KT는 기존 3세대(3G) 기지국에 LTE 장비만 추가하는 ‘플러그인’ 방식을 통해 4개월 만에 전국 84개 시와 KTX 전 구간에 LTE망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반기 중 전국의 읍·면 단위까지 LTE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표 사장은 “비록 LTE의 시작은 늦었지만 실질적인 서비스는 뒤지지 않는다. 전국 커버리지 완성을 계기로 연내 LTE 가입자 400만명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KT의 가상화 기술을 적용해 기지국 간 간섭을 줄인 것이 LTE 서비스의 최대 강점”이라며 “지난달 서울 강동구의 주택 밀집지역에서 LTE 워프(WARP)를 통한 주문형비디오(VOD) 다운로드 속도를 비교한 결과 기존 LTE보다 평균 60% 정도 속도가 향상됐다.”고 밝혔다.

KT는 이날 청소년 및 장애인, 노인 전용 LTE 요금제와 콘텐츠 제공도 확대 개편했다. 음악과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LTE 전용 ‘지니팩’과 ‘올레TV 나우팩’도 출시했다.

한편 KT가 처음 밝힌 LTE 가입자 숫자는 50만여명. SK텔레콤은 225만명, LG유플러스가 180만명으로 이통 3사의 LTE 가입자는 연말까지 1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2012-04-24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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