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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무제한 요금 비교하니…통화 많으면 LGU+ 유리

음성무제한 요금 비교하니…통화 많으면 LGU+ 유리

입력 2013-04-11 00:00
업데이트 2013-04-1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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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료 낮은 요금제 쓰려면 SKT…데이터 사용 많은 소비자는 KT 유리

지난달 말부터 연이어 선보인 이동통신 3사의 음성 무제한 요금제 비교한 결과, 통화량이 많은 소비자는 망내와 망외를 가리지 않고 무제한인 LG유플러스의 ‘LTE음성무한자유69’ 요금제를 사용하는 편이 유리한 것으로 보인다.

이 요금제는 기본료 6만9천원으로 SK텔레콤의 ‘T끼리 65’나 KT의 ‘모두다올레 65’보다 4천원 정도 비싸지만 망내와 망외를 가리지 않고 휴대전화간 모든 통화를 무제한으로 할 수 있다.

2년 약정을 하면 실제 내는 요금은 5만1천원으로 줄어든다. 다른 이통사 요금제의 실제 요금과의 격차도 2천∼2천750원으로 낮아진다.

LG유플러스는 이 요금제를 사용하면 직업상 휴대전화를 많이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특히 혜택을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30초 정도 길이의 통화를 하루 평균 100건 정도 발신하는 택배 기사의 경우 기존 요금제에서는 월 7만6천원이 나오지만 이 요금제를 사용하면 5만1천원만 내면 돼 월 2만5천원, 2년간 60만원의 요금 절감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약 5분 길이의 통화를 하루 평균 15건 정도 발신하는 보험설계사도 이 요금제를 쓰면 월 6만1천원, 2년간 144만원의 요금을 아낄 수 있다.

SK텔레콤이나 KT의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하더라도 요금 절감 효과가 크겠지만, 이들 두 통신사는 망외 통화가 제한적이므로 소비자에 따라 요금이 들쭉날쭉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3만원대 요금제에서는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의 서비스 차이가 크지 않고 기본료·실요금 격차도 1천원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요금제를 사용하려는 소비자는 가입자간 망내 통화 비중이 높은 SK텔레콤을 선택하는 것이 유용할 수 있다.

음성통화보다 데이터 이용이 많은 고객은 KT를 이용하는 편이 유리하다.

KT는 비슷한 기본료의 요금제끼리 비교했을 때 SK텔레콤이나 LG유플러스보다 제공하는 데이터 이용량이 많다.

예를 들어 6만원대 요금제에서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5GB(기가바이트)보다 1GB 많은 6GB를 주고, 9만9천∼10만원 요금제에서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16GB보다 4GB 많은 20GB를 제공한다.

음성과 데이터 사용량이 모두 매우 높은 소비자는 LG유플러스의 ‘LTE 울티밋 무한자유124’를 사용하면 된다.

이 요금제는 12만4천원으로 기본료는 높지만 망내·외 음성통화와 데이터를 모두 무제한으로 쓸 수 있다. 2년 약정을 하면 기본료도 할인받아 9만9천원으로 낮아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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