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청와대 홈페이지 일부 복구…글쓰기 등 제한

청와대 홈페이지 일부 복구…글쓰기 등 제한

입력 2013-06-25 00:00
업데이트 2013-06-25 16:0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25일 해킹으로 운영이 중단됐던 청와대 홈페이지가 일부 복구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25일 “홈페이지가 게시판 글쓰기 등 일부 기능을 제한된 상태로 다시 복구됐다”고 말했다.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금일(25일) 오전에 발생한 청와대 홈페이지 해킹공격에 대한 보안강화 차원으로 홈페이지 게시물 작성기능에 제한(회원가입, 관람신청, 게시물 작성)이 있습니다”라는 공지사항이 올라와있다.

이날 오전 9시 30분쯤 청와대 홈페이지가 해킹을 당하면서 세계적인 해커집단인 어나니머스의 소행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지만 어나니머스는 “우리가 한 해킹이 아니다”라면서 부인했다.

해킹 당시 홈페이지에는 “통일대통령 김정은장군님 만세!, 우리의 요구조건이 실현될때까지 공격은 계속 될 것이다”메시지가 올라와 있었다. 이 해커는 자신을 ‘민주와 통일을 지향하는 어나니머스코리아’라고 밝혔다.

하지만 어나니머의 일원으로 알려진 한 해커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한국 사이트를 공격한 적이 없다”면서 “우리를 사칭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해커는 이날 오전 10시 15분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포털사이트 내나라, 고려항공, 평양방송 등의 사이트를 탱고다운(해킹에 성공했을때 사용하는 단어)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청와대와 함께 국무조정실, 총리비서실, 보건복지부 등 주요 정부기관 홈페이지도 해킹으로 마비되는가 하면 조선일보 등 일부 언론사도 공격을 당했다.

연이은 주요기관 해킹에 합동참모본부와 국가정보원은 오전 10시45분께 정보작전방호태세 ‘인포콘’을 평시 단계인 ‘5’에서 준비태세 단계인 ‘4’로 한 단계 격상하고 사이버 보안 강화에 나섰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