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지, LG전자 옵티머스G 프로 호평

타임지, LG전자 옵티머스G 프로 호평

입력 2013-07-12 00:00
업데이트 2013-07-12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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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대화면 스마트폰을 찾는다면, 가격은 더 낮으면서 화면 해상도는 더 높은 LG전자의 옵티머스G 프로가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2보다 낫다.”

미국 시사주간 타임 인터넷판이 LG전자의 스마트폰 옵티머스G 프로를 호평하는 기사를 12일 게재했다. 타임의 기술 분야 에디터인 덕 아모스가 이 제품을 AT&T로부터 대여해 지난 5월부터 약 2개월간 사용한 결과를 쓴 글이다.

해외 유력잡지가 LG전자 스마트폰을 장기간 사용한 후기를 게재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아모스 에디터는 “옵티머스G 프로를 AT&T에 반납하고 싶지 않았다”며 제품을 높게 평가했다.

타임은 이 제품이 갤럭시 노트2와 비슷한 크기라고 지적하면서 디지털 필기구가 필요하지 않다면 가격 면에서 갤럭시 노트2를 대체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좌우 테두리(베젤)가 얇아 패블릿(휴대전화와 태블릿PC의 중간 크기의 제품을 일컫는 합성어)이라기보다는 스마트폰으로 느껴졌다고 언급했다. 키보드에 대해서는 “터치 키보드는 반응성이 좋았고, 키보드를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치우치게 할 수 있어 (화면이 큰데도) 한손으로 타자하기 적합했다”고 평했다.

LG전자의 마케팅 포인트 중 하나였던 풀HD 화질에 대해서는 “대단하다(great)”고 평가했으며, 홈 버튼을 따로 마련했다는 점과 저장공간을 확장할 수 있는 점, 퀄컴의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한 점에 대해서도 호평했다.

타임은 특히 LG전자가 이 제품에 탑재한 소프트웨어 기능(UX, 사용자경험)에 대해서 극찬했다.

구글이 직접 만든 기능만 OS에 탑재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안드로이드 순수주의자’들이 반발을 예상한다면서도 “LG전자의 사용자환경은 사실 매우 뛰어났다”면서 “모든 기능이 직관적이었고, 기능이 추가됐다고 해서 제품의 구동 속도가 느려졌다고는 느끼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스마트폰을 TV나 다른 가정용 전자제품을 조종할 수 있는 리모컨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능도 장점으로 언급했다. 배터리 수명도 보통의 사용자가 온종일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길었으며 디자인도 실용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카메라는 ‘쓸만한(serviceable)’ 사진을 찍을 수는 있지만 색 재현력이 다소 아쉽다는 판정을 내렸다. 또 외관이 플라스틱으로 구성됐다는 점과 스피커폰 기능이 약하다는 점, 음량 조절 버튼의 위치가 부적절하다는 점은 단점으로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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