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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차세대 통화 플랫폼 ‘T전화’ 상용화

SKT, 차세대 통화 플랫폼 ‘T전화’ 상용화

입력 2014-02-19 00:00
업데이트 2014-02-19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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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3 이용 고객 대상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SK텔레콤이 지난달 공개한 차세대 통화 플랫폼 ‘T전화’가 일반인에게 처음으로 선보인다.

SK텔레콤은 삼성 갤럭시노트3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T전화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다음달에는 팬택 베가 시크릿업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예정돼 있다. 또 이번주 출시되는 LG전자의 G프로2에는 T전화가 선탑재돼 조만간 상당수 고객들이 T전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앞으로 출시되는 안드로이드폰에 T전화를 기본 탑재할 계획이다.

당장 갤럭시노트3를 갖고 있는 SK텔레콤 고객은 자동으로 표시되는 업그레이드 알림에 따라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면 곧바로 T전화를 이용할 수 있다.

2년여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T전화는 사용자에 맞춰 음성통화기능을 최적화한 스마트폰 키패드다.

기존 스마트폰 키패드가 유선전화의 플랫폼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판단 하에 스마트폰에 걸맞은 새로운 통화 플랫폼을 제시한다는 게 SK텔레콤측의 설명.

기존 휴대전화에서는 ‘전화’를 누르면 숫자로 이뤄진 키패드가 나타나지만 T전화에선 이러한 전형적인 화면 대신 평소 자주 통화하는 12명의 얼굴이 아이콘 형태로 등장한다.

일일이 휴대전화 번호를 누르거나 개별적으로 설정한 즐겨찾기 번호를 기억해 누르는 수고 없이 바로 아이콘만 누르면 연결되도록 한 것이다.

레터링, 착신전환, 이미지콜 등 통화 관련 기능은 클릭 한번으로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레터링은 카카오톡의 프로필처럼 통화 상대에 맞춰 쉽고 빠르게 설정할 수 있다. 게다가 기존에 레터링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일정 비용을 내야 했으나 T전화에서는 무료다.

여기에 안심하고 걸고 받을 수 있도록 다른 이용자의 전화번호 평가를 공유해 해당 번호의 수신 여부를 결정하도록 돕는 ‘안심통화’ 등이 기능이 더해졌다.

114로 전화하거나 인터넷으로 검색하는 번거로움 없이 특정 매장이나 기관의 전화번호를 찾을 수 있도록 약 100만개의 번호를 이용자 위치에서 가까운 순으로 제시한다.

SK텔레콤은 T전화의 응용프로그래밍환경(API)을 외부 사업자들에게 개방, 외부업체의 창의적 서비스와 융합함으로써 T전화의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위의석 상품기획부문장은 “통화 혁신을 주도할 T전화는 전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올아이피(All-IP) 기반의 차세대 통화 플랫폼”이라며 “고객이 실생활에서 가치를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계속 내놓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T전화 상용화를 기념해 20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홈사이트(www.skt-phone.co.kr)에서 T전화의 기능을 확인하면 맥북에어, 아이패드, 문화상품권 등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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