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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결제 6명 가운데 1명은 앱카드 이용

온라인 결제 6명 가운데 1명은 앱카드 이용

입력 2014-03-17 00:00
업데이트 2014-03-17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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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으로 결제하는 6명 가운데 1명은 앱카드(앱형 모바일카드)를 이용할 정도로 앱카드 보급이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17일 신한카드의 앱카드 현황과 이용자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8월 5.1%에 불과했던 신한카드 전체 온라인결제(PC 및 모바일) 중 앱카드 결제 비중은 지난 2월 14.8%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결제의 앱카드 비중은 작년 9월 6.3%, 10월 7.4%, 11월 9.4%, 12월 12.0%에 이어 지난 1월에는 14.1%를 기록하는 등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다.

이처럼 온라인 결제에서 앱카드의 비중이 증가하는 이유는 PC에서는 QR 코드, 모바일에서는 결제 비밀번호 6자리 입력만으로 결제할 수 있는 편리성 때문이다.

신한카드가 지난 2월까지 집계한 바로는 앱카드 모바일 결제 비중이 56%, PC 결제 비중은 44%로, 모바일 쇼핑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다만, 아직 앱카드는 온라인 결제 위주라는 한계가 있다. 오프라인 앱카드 이용이 커지려면 가맹점을 확충해야 하는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또 상대적으로 모바일 이용에 적극적인 20∼30대의 앱카드 이용 비중이 전체의 70%를 넘으며 지나치게 한쪽에 편중된 점도 풀어야 할 숙제다.

앞서 농협은행과 5개 전업계 카드사(KB국민, 롯데, 삼성, 신한, 현대)는 공동 개발해온 앱카드를 감독기관의 승인을 받고 지난해 9월부터 본격적으로 상용화했다.

6개사는 현재까지 세븐일레븐, 바이더웨이, 하나로클럽, 까페 띠아모, 빈스빈스, 롭스 등 8천여개의 가맹점을 앱카드 오프라인 사용처로 확대한 상태다.

이런 노력으로 앱카드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한 신한카드는 지난 2월 말까지 앱카드 누적 발급 수 173만장, 누적 취급액 4천800억원 이상으로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

특히, 앱카드 이용은 지난해 4월 말부터 12월 말까지 8개월간 총 3천120억원이었으나 올해는 2개월 만에 1천687억원을 기록할 정도로 팽창세가 두드러진다.

신한 앱카드 취급액은 지난 1월 829억원, 지난 2월 858억원을 기록했으며 대학교 입학·개강 시즌으로 젊은 층의 카드 사용량이 많은 3월에는 1천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5월 출시 첫 달에 취급액이 160억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6배 이상 성장한 셈이다.

앱카드가 급성장하면서 한국은행도 지난해 처음으로 모바일카드 통계를 별도로 집계하기 시작했다.

한국은행이 집계한 통계에서도 앱카드의 성장세는 뚜렷하다. 전체 카드업계의 작년 9월 앱카드 하루평균 결제액은 10억원에서 3개월 뒤 95억원으로 수직 상승했다.

가맹점 수수료율 개편과 최근 개인정보 유출 파문 등으로 침체기를 겪는 카드업계는 앱카드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최근 급증하는 모바일 결제시장의 잠재력을 고려할 때 카드업계에서 그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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