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만원대 보급형 G3 스타일러스
LG전자가 사상 처음으로 출고가 40만원대 보급형 스마트폰에 터치펜을 장착한 ‘G3 스타일러스’를 26일 공개했다. 지금까지 터치펜이 장착된 스마트폰은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 시리즈나 펜택의 베가시크릿 노트 등 100만원(출고가 기준)에 육박하는 고가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전부였다. 성공 여부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리지만, 이번 LG전자 제품 전략에는 ‘역발상’이라는 평가가 붙는다.하지만 그동안 비싼 가격 때문에 터치펜이 장착된 스마트폰 구매를 주저했던 신흥국 ‘틈새 소비자’들에게는 인기를 얻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이나 아랍권 등 필기 문화가 발달한 지역에서 터치펜 장착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가 많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LG전자 관계자도 “써 보면 안다. 스타일러스 터치펜은 기존 러버듐 터치펜보다는 필기감이 매우 향상됐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G3 스타일러스는 5.5인치 화면에 1300만 화소 카메라, 3000㎃h 배터리를 탑재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2014-08-27 1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