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끼리 정보 공유… 추천 땐 할인
카카오가 22일 모바일 쇼핑 애플리케이션(앱) ‘카카오픽’을 출시했다.이 앱은 지인들끼리 카카오톡이나 카카오스토리로 쇼핑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 추천할 때마다 가격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상품에 따라 최대 3∼5명의 친구와 쇼핑 정보를 공유할 수 있고, 추천한 사람과 추천받은 사람은 모두 같은 할인 혜택을 받는다.
결제는 카카오가 최근 출시한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카카오페이’를 적용했다. 신용카드 결제 정보를 사전에 등록하면 이후에는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쉽게 결제할 수 있다. 상품은 상품기획자(MD)가 직접 골라 소개한다. 중소 브랜드와 협업한 카카오의 단독 상품도 만나 볼 수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픽은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정보를 공유하는 입소문 효과를 통해 막대한 광고비를 절감할 수 있는 구조”라면서 “이를 소비자들에게 가격 혜택으로 돌려주는 방식으로 서비스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글 플레이에서 안드로이드용으로 먼저 출시됐다. 아이폰용은 곧 출시될 예정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2014-09-23 1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