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로봇·무인차 등에 1000억 투자

네이버, 로봇·무인차 등에 1000억 투자

김소라 기자
김소라 기자
입력 2015-09-14 23:32
업데이트 2015-09-15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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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하드웨어 분야로 영토 확장

네이버가 로봇, 스마트홈, 무인자동차와 같은 하드웨어(HW) 분야에 향후 5년간 1000억원을 투자한다. 이미 로봇과 무인자동차에 뛰어든 구글처럼, 네이버가 그동안 축적해온 빅데이터와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하드웨어와 결합한 새로운 먹거리를 찾겠다는 전략이다.

송창현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네이버 주최로 열린 개발자 콘퍼런스 ‘DEVIEW 2015’의 기조연설에서 이 같은 내용의 프로젝트 ‘BLUE’(블루)를 공개했다. 송 CTO는 네이버의 기술 연구소인 네이버랩스를 총괄하고 있으며, ‘블루’ 프로젝트는 네이버랩스가 주도해 진행된다. 송 CTO는 “네이버가 가진 앞선 소프트웨어 기술을 활용해 로보틱스(로봇공학)와 모빌리티(무인자동차 등), 스마트홈 등 하드웨어 분야에서 개인화된 실생활 서비스 및 플랫폼을 개발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향후 5년간 1000억원을 투자해 해외 유수 대학 및 연구기관, 강소기업들과 공동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해외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할 국내외 주요 대학 및 석학들을 물색 중이며, 세계적인 로봇 공학자인 데니스 홍 교수는 이미 긍정적인 의사를 밝혔다고 네이버는 밝혔다. 또 한인 기술 석학 및 현지 연구원들과 각종 기술 관련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네트워크도 구축하기로 했다.

송 CTO는 “앞으로 다양한 하드웨어 분야에서 글로벌 산학 연계를 통한 공동연구와 국내 강소 기업과의 협업으로 기술 혁신을 이어갈 예정이며 이를 위해 국내외 우수 인재들도 적극 채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2015-09-15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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