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텀닷 vs 올레드… 차세대 TV 전쟁 맞짱

퀀텀닷 vs 올레드… 차세대 TV 전쟁 맞짱

김소라 기자
김소라 기자
입력 2016-01-05 23:10
수정 2016-01-06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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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6’ 미국서 오늘 개막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6’이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CES에서는 사물인터넷(IoT)의 진화를 통해 한층 더 현실로 다가온 ‘스마트홈’을 체험할 수 있다. 초(超)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한 혁신 가전 제품도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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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오르는 美 CES 2016… 삼성·LG의 출격
막 오르는 美 CES 2016… 삼성·LG의 출격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6’이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6일(현지시간)부터 4일간 열린다. 최첨단 정보기술(IT)이 소개되는 CES에 우리 기업은 다양한 신제품과 사물인터넷(IoT) 기술 등을 선보인다. 삼성전자 전시장 앞에서 모델들이 초고화질 기술을 적용한 SUHD TV를 홍보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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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오르는 美 CES 2016… 삼성·LG의 출격
막 오르는 美 CES 2016… 삼성·LG의 출격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6’이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6일(현지시간)부터 4일간 열린다. 최첨단 정보기술(IT)이 소개되는 CES에 우리 기업은 다양한 신제품과 사물인터넷(IoT) 기술 등을 선보인다. LG전자의 전시공간 앞에 설치된 ‘밤하늘의 별’은 올레드(OLED) TV 112대로 관람객의 눈을 사로잡는다.
라스베이거스 연합뉴스
전통적인 CES의 주인공인 TV에서는 HDR(High Dynamic Range) 기술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전략 제품들이 공개된다. HDR 기술은 밝은 곳은 더 밝게, 어두운 곳은 더 어둡게 표현해 실제 눈으로 보는 것과 같은 화질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퀀텀닷 SUHD TV와 올레드 TV를 대표 선수로 내세운다. 2600㎡(약 790평) 규모의 삼성전자 전시관에서는 차세대 퀀텀닷 SUHD TV가 최전선에서 화질을 뽐낸다. 퀀텀닷(양자점) 디스플레이는 나노 크기의 입자들이 각각 색을 내 색재현력이 높다. 지난해 CES에서 퀀텀닷 기술을 적용한 SUHD TV를 내놓은 삼성전자는 색 표현력과 밝기를 한층 높였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현석 사장은 4일(현지시간) 기자간담회를 열고 “퀀텀닷은 발광다이오드(LED)의 뒤를 잇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성장할 것”이라면서 “글로벌 콘텐츠 업계가 HDR 기술을 강조하면서 퀀텀닷 TV의 역할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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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현석 사장이 ‘CES 2016’ 개막을 앞둔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2016년형 퀀텀닷 SUHD TV를 공개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현석 사장이 ‘CES 2016’ 개막을 앞둔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2016년형 퀀텀닷 SUHD TV를 공개했다.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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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성 모델이 LG전자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CES 2016’에서 공개하는 보급형 스마트폰 ‘K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라스베이거스 연합뉴스
한 여성 모델이 LG전자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CES 2016’에서 공개하는 보급형 스마트폰 ‘K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라스베이거스 연합뉴스
LG전자는 올레드TV에 주력한다. 2044㎡(약 618평) 규모의 전시장은 입구에서부터 올레드 TV 112대를 동원해 ‘밤하늘의 별’ 전시 공간을 마련한다. LG전자의 올레드 TV는 백라이트(광원)가 없어 어두운 부분을 더욱 어둡게 구현한다. 이 때문에 HDR 효과를 극대화해 표현할 수 있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LG전자는 올레드TV에만 적용했던 HDR 기술을 슈퍼울트라 고화질(HD) TV에도 적용한다.

스마트홈 솔루션을 완성할 스마트홈 허브도 공개된다. 삼성전자는 2016년형 스마트 TV 전 라인업에 IoT 허브를 탑재, TV를 스마트홈 중심으로 격상시켰다. 지난해 인수한 IoT 플랫폼 기업 ‘스마트싱스’와 함께 개발한 IoT 허브는 삼성전자의 IoT 가전은 물론 도어록, 조명 스위치 등 200여개 기기와 연동된다. 예를 들어 초인종이 울리면 TV로 집 밖의 카메라 화면을 볼 수 있다. 지난해 세계가전박람회(IFA) 2015에서 일반 가전제품에 부착해 스마트 기기로 바꿔 놓는 ‘스마트씽큐 센서’를 공개한 LG전자는 CES에서 각각의 제품을 연결하는 ‘스마트씽큐 허브’를 공개한다. 스마트씽큐 허브는 기다란 원통 모양으로 가전제품의 작동 상태를 화면과 스마트폰으로 보여 주며 음성 안내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냉장고에 IoT 기술을 적용한 ‘패밀리 허브’ 냉장고, ‘듀얼 도어’를 업계 최초로 적용한 ‘플렉스 듀오 오븐 레인지’ 등 IoT와 연동된 프리미엄 가전들을 공개한다. LG전자는 ‘초(超)프리미엄’을 표방한 가전 브랜드 ‘LG시그니처’와 프리미엄급 사양의 카메라를 탑재한 보급형 스마트폰 ‘K시리즈’를 선보인다.

라스베이거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2016-01-06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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