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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7 혁신, 중국 시장 회복 확신”

“갤S7 혁신, 중국 시장 회복 확신”

주현진 기자
주현진 기자
입력 2016-03-10 22:54
업데이트 2016-03-11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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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마트폰 ‘갤럭시 S7시리즈’ 50개국 동시 판매

“유통 현장 발품 팔아 의견 반영…샤오미에 내줬던 시장 되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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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 중구 동호로 호텔신라에서 열린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S7, 갤럭시 S7엣지의 국내 출시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홍보 도우미가 흐르는 물속에서 수심 1.5m까지 방수가 되는 갤럭시 S7의 기능을 시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10일 서울 중구 동호로 호텔신라에서 열린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S7, 갤럭시 S7엣지의 국내 출시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홍보 도우미가 흐르는 물속에서 수심 1.5m까지 방수가 되는 갤럭시 S7의 기능을 시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세계적으로 갤럭시S7에 대한 초기 반응이 뜨겁다. 갤럭시S7으로 중국 시장도 다시 회복하겠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담당인 무선사업부 고동진 사장은 10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삼성의 새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갤럭시 S7’과 ‘갤럭시 S7 엣지’ 국내 공개 행사를 열고 제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베일을 벗은 제품은 11일 전 세계 50개국에서 동시 판매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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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7 엣지’와 ‘갤럭시 S7’을 소개하고 있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고동진 사장. 삼성전자 제공
‘갤럭시 S7 엣지’와 ‘갤럭시 S7’을 소개하고 있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고동진 사장.
삼성전자 제공
고 사장은 “지난 1년간 중국에서 어려움을 겪은 게 사실”이라면서 “갤럭시S7 시리즈 출시를 준비하면서 중국 3개 이동통신사는 물론 유통단 사장들도 직접 만나 현장 이야기를 들어 보니 잘할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2011년 이후 중국에서 줄곧 판매 점유율 정상을 달리던 삼성전자는 2014년 3분기 샤오미(小米)에 1위 자리를 내준 뒤 작년에 처음 5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영업이익도 2013년 24조 9600억원에서 2015년 10조 1400억원으로 반 토막이 났다. 갤럭시S7이 삼성 재도약의 키를 쥐고 있는 셈이다.

고 사장은 중국에 앞서 이란과 두바이 등 중동을 시작으로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국가들도 두루 돌며 파트너사들과 만나 신제품에 대한 반응을 바닥부터 점검했다.

그는 “유통 마지막 단계에서 직접 제품을 판매할 사장님들까지 일일이 만났다”면서 “갤럭시S7의 판매 목표 숫자를 말하긴 곤란하지만 전작인 갤럭시S6에 비해 확실히 좋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6가 디자인에서 완전히 새롭게 태어났다면 갤럭시S7은 기능적인 혁신까지 이룬 최고 사양의 스마트폰이라고 설명한다.

실제 제품은 기기뿐 아니라 이어폰 잭 등 개별 부품에도 방수·방진 기능을 탑재했고, 추가 메모리를 담는 마이크로 SD카드 슬롯도 적용해 최대 200기가바이트(GB)까지 용량을 확장할 수 있다. 갤럭시S7엣지의 배터리 용량은 이전 모델보다 18% 커졌다. ‘듀얼 픽셀’ 이미지 센서와 조리개값 F1.7 수준의 렌즈를 장착해 어두운 곳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확보할 수 있다. 갤럭시S6처럼 메탈과 강화유리를 결합한 갤럭시S7은 곡선은 더욱 살리고 테두리 부분은 얇게 해 디자인 면에서도 한층 세련돼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가격은 갤럭시S6보다 낮췄다. 갤럭시S7 32GB 메모리 제품은 83만 6000원, 64GB 88만원, 갤럭시S7엣지는 32GB 92만 4000원, 64GB 96만 8000원. 단말기 보조금 규모에 따라 실구매가는 각각 70만~80만원대로 예상된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2016-03-11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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