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7 빈자리 파고드는 화웨이

갤노트7 빈자리 파고드는 화웨이

김소라 기자
김소라 기자
입력 2016-11-23 22:56
수정 2016-11-24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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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9·P9플러스’ 새달 국내 출시… 한국 프리미엄폰 시장 첫 진출

중국 화웨이(華爲)가 국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화웨이는 23일 서울 종로구의 한 호텔에서 행사를 열고 ‘P9’과 ‘P9 플러스’를 다음달 2일 LG유플러스를 통해 출시한다고 밝혔다. 중국 제조사가 국내에 고가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내놓는 것은 화웨이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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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P9플러스’
화웨이 ‘P9플러스’
P9 시리즈는 지난 4월 유럽에서 출시돼 중국과 중동, 인도, 유럽 등에서 누적 판매량 900만대를 돌파한 제품이다. P9은 5.2인치, P9 플러스는 5.7인치 디스플레이로 갤럭시노트가 주도하는 대화면 스마트폰 시장을 정조준했다. P9 시리즈는 독일의 유명 카메라 제조사 라이카와의 협업으로 구현한 전문가 수준의 카메라 기능이 특징이다. 라이카의 광학 기술이 반영된 전면 800만 화소, 후면 1200만 화소 듀얼카메라를 탑재했다. 정확한 색감 표현에 최적화된 RGB카메라와 흑백 카메라, ‘표준’과 ‘선명’, ‘부드러운’ 등 3가지 라이카 필름 모드, 하이브리드 포커스 기술과 저광 사진 촬영 기술 등 기존 스마트폰 카메라 이상의 기능을 갖췄다.

세계 3위 스마트폰 제조사이자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는 화웨이의 국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진출에 대한 업계의 시선은 엇갈린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을 통해 ‘저가’ 이미지를 극복했다는 점과 국내에 65개 애프터서비스(AS)센터와 편의점 배송을 통한 AS 등을 마련하며 약점으로 꼽혔던 AS도 강화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유럽 출시 당시 80만원 안팎으로 책정됐던 출고가를 국내 시장에 그대로 적용하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2016-11-24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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