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배터리 문제라도 개선책 완비”
23일 오전 갤럭시노트7 발화 원인을 발표하는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의 ‘입’에 삼성SDI, 중국 ATL 등 배터리 업체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고 사장이 “배터리에 문제가 있었다”고 말하는 순간 배터리 업체는 또 한 차례 홍역을 치를 수밖에 없다. 지난해 10월 중국산 배터리가 탑재된 신형 노트7마저 발화하면서 배터리 문제보다는 설계, 시스템상의 결함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최종 원인은 다시 배터리 결함 쪽으로 압축되는 분위기다.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한 것처럼 삼성SDI 배터리의 일정하지 않은 크기가 문제였는지는 23일 발표에서 가려질 전망이다. WSJ는 중국 ATL 배터리의 제조 결함도 지적했다. 삼성SDI는 “배터리 결함에 대해 면밀히 분석하고 개선책을 만들었기 때문에 앞으로 문제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2017-01-23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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