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옥스퍼드대, AI 전문가 352명 설문조사
2027년에는 트럭 운전사, 2024년에는 아마추어 번역가를 능가하는 인공지능(AI)이 나타날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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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캅 현실로?…세계 첫 로봇 경찰
세계 최초 인공지능 로봇 경찰관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등장해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이 로봇은 사람의 감정과 표정을 인식할 수 있어 범죄자를 찾는 데 기여할 수 있고 신고도 받을 수 있다. 두바이 AFP 연합뉴스
향후 10년 안에 AI가 능가하는 직업 혹은 분야로는 ‘빨래 개는 일’(2021년), 아마추어 번역가(2024년), 은행 콜센터 직원(2024년), 고등학생 수준의 에세이 쓰기(2025년), 트럭 운전사(2027년) 등이 꼽혔다. 세계적인 인기 게임인 ‘앵그리버드’(2019년)나 ‘스타크래프트’(2022년)도 앞으로 5년 내 AI에 따라잡힐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수학연구자는 2059년, 외과의사는 2053년이 돼서야 AI가 인간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측됐다. 뉴욕타임스 선정의 베스트셀러 작가로 AI가 등장하는 것도 2049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문가들은 인간의 모든 직업을 뛰어넘는 AI는 120년 후에나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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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설문은 직업별로 인간을 능가하는 AI가 탄생할 확률이 50%가 되는 시기의 중앙값을 기준으로 했다. 세계적인 AI 학회인 국제 기계학습 학술대회(ICML)와 신경정보처리시스템 국제학회(NIPS) 소속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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