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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자 탈모’ 사라지고 가격도 그대로…애플, 아이폰14 시리즈 공개

‘M자 탈모’ 사라지고 가격도 그대로…애플, 아이폰14 시리즈 공개

김민지 기자
김민지 기자
입력 2022-09-08 07:14
업데이트 2022-09-08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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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14 프로. AP연합뉴스
아이폰 14 프로. AP연합뉴스
아이폰14 기본 및 플러스 모델. 애플 제공
아이폰14 기본 및 플러스 모델. 애플 제공
애플이 7일(현지시간) 아이폰 14 시리즈 등을 새롭게 출시했다.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있는 애플파크에서 신제품 발표회인 ‘애플 키노트 이벤트’를 열고 이같은 제품들을 공개했다.

애플 파크는 애플 본사로, 평소에는 일반인의 출입이 되지 않는 곳이다. 이날은 아이폰14 시리즈 행사를 위해 장소를 개방했다.

애플이 오프라인으로 신제품 공개를 하는 것은 3년 만에 처음이다.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행사로 대체됐다.

이번에 선보인 아이폰14 시리즈는 아이폰14(6.1인치), 아이폰14 플러스(6.7인치), 아이폰14 프로(6.1인치), 아이폰14 프로맥스(6.7인치) 등 4종이다.

지난해까지 출시했던 5.4인치 미니 모델은 출시되지 않았다.

●5년 만에 사라진 M자탈모…기본 모델엔 그대로
디자인을 살펴보면, 지난 2017년 ‘아이폰X’ 모델부터 적용됐던 ‘노치’(테두리) 대신 카메라 모듈 부분만 구멍을 뚫어 놓은 펀치홀 디자인으로 변경됐다. 노치는 전면 디스플레이를 가리는 디자인으로 ‘M자 탈모’ 등의 비판을 받았다.

원래 노치가 있던 자리엔 페이스 ID 센서를 위한 알약 모양의 구멍과 원형 카메라가 들어갔다. 이 부분을 이용해 콘텐츠를 이용하는 데 지장을 주지 않는 ‘다이내믹 아일랜드’(Dynamic Island) 기능을 구현했다. 이는 이용자가 사용 중인 애플리케이션(앱)을 그대로 둔 채 여러 알림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으로, 음악 재생 등 작동 중인 다른 앱 활동도 표시된다.

다만 6.1인치형 기본 모델과 6.7인치형 플러스의 경우 노치가 유지됐다.
아이폰14 프로 모델. 애플 제공.
아이폰14 프로 모델. 애플 제공.
카메라는 대폭 업데이트됐다. 프로 모델들은 4800만 화소에 달하는 메인 카메라를 장착했다.

아이폰14 기본과 플러스 모델에는 아이폰13 프로 모델에 탑재됐던 ‘A15 바이오칩’이, 프로 모델에는 이보다 진일보한 신형 칩 ‘A16 바이오닉’이 장착됐다. 애플은 ‘A16 바이오닉’에 대해 스마트폰 사상 가장 빠른 칩이라고 자랑했다.

아이폰14의 4개 모델에는 위성을 통한 긴급 구조 요청 기능이 도입됐다. 통화대역에서 벗어난 지역에서 응급 상황을 맞았을 때 SOS 신호를 보낼 수 있는 기능이다. 다만 위성과 연결을 위해서는 스마트폰 안내에 따라 스마트폰 방향을 위성 쪽으로 향하게 하고, 준비된 메시지를 발송하는 방식이다. 문자가 접수될 경우 애플 전문가가 이를 확인하고 고객을 대신해 도움 전화를 건다. 위성을 통한 긴급 구조 요청 서비스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올해 11월부터 사용 가능하며 2년간 무료 제공된다.

● 기본 모델 출고가 125만원부터
아이폰14 시리즈는 프로 모델 가격이 지난해보다 100달러(한화로 약 13만 8000원) 인상될 것이라는 업계 예상과 달리 모두 지난해와 같은 가격으로 책정됐다.

프로 모델의 미국 가격은 최저 999달러이고 기본 모델 역시 799달러, 프로 맥스도 1,099달러로 전작과 동일하다.

하지만 한국 출고가는 대폭 올랐다. 아이폰14 기본 모델의 가격은 125만원, 프로 모델 가격은 155만원부터다. 프로 맥스는 175만원부터 시작한다. 지난해 10월 한국에 출시된 아이폰13는 109만원부터, 프로의 가격은 134만원대부터였다.

아이폰 14 프로·아이폰 14 프로 맥스는 색상이 딥 퍼플, 실버, 골드, 스페이스 블랙 4종이며 저장 용량은 128GB, 256GB, 512GB, 1TB 4종이다.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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