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개최된 국가유공자 첨단보조기구 전달식 기념사진. 포스코1%나눔재단 제공
27일 포스코1%나눔재단에 따르면 재단은 2020년 6·25 전쟁 70주년을 맞아 국가보훈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가를 위해 장애를 입은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첨단보조기구를 지원하고 있다.
재단은 상이(傷痍)국가유공자들 중 자립생활의 의지가 뚜렷한 대상을 선정해 매년 10억원을 투입해 ▲로봇 의·수족 ▲첨단 휠체어 ▲시·청각기구 등 다양한 첨단보조기구를 지급한다.
또한 국가유공자법에는 기본적으로 퇴직 유공자만이 지원 대상이나, 포스코1%나눔재단은 수혜 사각지대를 고려해 장애를 입은 소방공무원이나 군인까지 준국가유공자로 판단해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시도 소방공무원 및 육군뿐만 아니라 해·공군까지도 대상자를 확대해 사각지대에 있는 국가유공자들을 발굴해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4년간 포스코1%나눔재단의 지원으로 첨단보조기구를 지원받은 장애인은 로봇 의수·족 77명, 첨단 휠체어 41명, 시·청각기구 38명 등 156명에 이른다.
지난해 포스코1%나눔재단 국가유공자 지원 사업으로 로봇 의수를 지급받은 김근효씨. 포스코1%나눔재단 제공
한편 포스코1%나눔재단은 국산 첨단보조기구 시장 활성화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해 민간 최초로 국내 기업이 개발한 로봇 의족 RoFT(Robot Foot)를 구매해 국산 첨단보조기구 확산에도 도움을 주고 있으며, 올해도 국산 첨단보조기구 지급 품목을 확대 발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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