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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수입차 판매량 1만3천411대…사상 최대치 경신

5월 수입차 판매량 1만3천411대…사상 최대치 경신

입력 2013-06-06 00:00
업데이트 2013-06-0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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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부진과 대비…대중적 브랜드 약진

5월 국내 승용차 시장에서 수입차 업체들이 모두 1만3천411대를 팔며 최대 판매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

6일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수입차 업체들은 지난달 신규 승용차 시장에서 1만3천411대(등록대수 기준)를 팔며 4월에 세운 최다 판매기록(1만3천320대)을 한 달 만에 경신했다.

전월에 견줘 소폭(0.7%) 판매량을 늘렸다.

’월 1만대 판매’ 고지를 넘긴 것도 작년 3월부터 15개월째 이어졌다.

이런 실적은 지난달 국내 완성차 5개 업체들이 생산 차질 등으로 내수 승용차 시장에서 9만8천655대를 팔며 작년 5월보다 판매량이 1.9% 줄어든 것과 대비된다.

현대차, 기아차, 한국GM 등이 내수 시장에서 정체를 보이는 사이 수입차 업체는 계속 시장을 넓혀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달 신규 승용차시장에서 수입차의 점유율은 12.0%로 전월(11.9%) 대비 소폭 올랐다. 수입차 점유율은 올 1월의 12.9%가 사상 최고치였다.

특히 BMW,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아우디 등 판매대수 1∼4위를 차지하는 선두 업체들이 부진한 사이 도요타, 포드, 미니(MINI), 크라이슬러 등 상대적으로 대중적인 브랜드가 약진하며 판매량 신장을 이끌었다.

1∼4위 업체 모두 4월보다 판매량이 소폭 줄어든 가운데 도요타는 전달 576대에서 5월 1천314대로 판매량을 128%나 늘렸다.

’300만원 할인’이란 파격적 판매촉진 정책이 약효를 낸 결과다. 할인 대상 차종인 캠리(170대→707대), 캠리 하이브리드(105→174대), 프리우스(162→307대) 등 3개 모델이 실적 개선의 효자 노릇을 했다.

포드도 551대에서 657대로 19.2% 증가했고 미니(440→461대), 크라이슬러(304→331대)도 판매량을 늘렸다.

폭스바겐은 전체 판매량은 4월 2천206대에서 5월 1천952대로 줄었지만, 내용면에서는 선방했다. 가장 많이 팔리는 골프가 7세대 새 모델 출시를 앞두고 판매가 크게 줄었는데도 새로 출시한 소형 해치백 폴로가 368대, 중형 세단 파사트가 446대 팔리며 3위 자리를 지켰다.

포르쉐는 모두 214대를 팔아 한국 진출 이후 처음으로 월간 판매량 200대를 넘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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