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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 모터쇼 앞두고 국내 완성차업계도 ‘분주’

제네바 모터쇼 앞두고 국내 완성차업계도 ‘분주’

입력 2014-02-19 00:00
업데이트 2014-02-19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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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이유일 사장 참석, 현대차 정의선 부회장은 미정

2014년 유럽 자동차 시장의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제네바 모터쇼의 개막을 앞두고 국내 완성차업계도 행사 준비에 분주하다.

3월 4∼5일 프레스데이 행사를 시작으로 16일까지 진행되는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프랑스 파리 모터쇼,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 일본 도쿄 모터쇼 등과 함께 세계 5대 모터쇼로 꼽힌다.

자동차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새해 들어 처음 열리는 주요 모터쇼인 만큼 관심도 뜨거워 방문객이 70만여명에 달할 전망이다.

현대·기아자동차는 3월 4일 신형 제네시스와 전기차 쏘울 EV를 공개하기로 했다. 내달 출시를 앞둔 신형 쏘나타는 국내에서 첫선을 보일 계획이다.

제네시스와 쏘울 EV는 연초 주력 시장인 미국에서 열린 북미 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와 시카고 오토쇼를 통해 이미 글로벌 시장에 선보였던 모델이다.

다른 신차가 없어 정의선 부회장이 현장에 나타날 가능성은 낮다. 정 부회장은 2013년 제네바 모터쇼를 마지막으로 국제 모터쇼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19일 “하반기 유럽 판매 예정인 신형 제네시스가 BMW 5시리즈나 메르세데스-벤츠의 E-클래스를 대체할 만한 프리미엄 자동차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홍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올해 유럽에 신형 제네시스와 i20를, 기아차는 신형 쏘울과 쏘울 EV, 신형 쏘렌토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유럽 판매량은 현대차 40만8천대, 기아차 32만9천대를 기록해 현대차는 전년보다 2.2% 감소하고 기아차는 0.4% 증가했다.

쌍용자동차는 이유일 사장이 모터쇼의 진두지휘를 맡아 7인승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콘셉트카인 ‘XLV’을 선보이기로 했다.

앞서 공개한 XIV-1(X100)에서 길이만 290mm 늘려 ‘X100 롱바디’로도 통하는 이 차량은 차세대 1.6ℓ 엔진과 모터, 리튬이온배터리로 구성된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대폭 줄인 저탄소차 모델이다.

제네바 모터쇼는 1㎞당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이 95g 미만인 저탄소차를 위해 ‘그린 파빌리온’ 전시장을 따로 운영할 만큼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높다.

쌍용차는 또 작년 10월 유럽 출시한 뉴 코란도 C를 비롯해 렉스턴 W, 코란도 투리스모 등 주력 모델도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이 업체는 작년 유럽 시장에서 1만2천800여대를 판매했다.

외국계 업체들은 모터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지 않지만 본사의 전시 차량을 국내 홍보하는 등 지원 사격에 나설 예정이다.

제너럴모터스(GM)은 2015년 말까지 유럽에서 쉐보레 브랜드를 단계적으로 철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지만 쉐보레의 아이콘인 스포츠카 콜벳 Z06과 콜벳 C7.R, 카마로 컨버터블·쿠페 차량을 모터쇼에 내놓는 등 브랜드 이미지는 계속 관리한다.

또 유럽내 마케팅을 강화하기로 한 캐딜락의 신형 ATS 쿠페와 7인승 SUV 에스컬레이드 모델도 전시할 것이라고 한국GM은 전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프랑스 르노그룹이 이번 모터쇼에서 벤츠의 경차 브랜드 스마트와 공동 개발한 소형차 트윙고의 3세대 모델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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