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한국서 내년 신차 4종 이상 출시”

캐딜락 “한국서 내년 신차 4종 이상 출시”

입력 2015-09-18 15:50
업데이트 2015-09-1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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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캐딜락이 한국에서 내년에 신차를 4종 이상 출시하는 등 적극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캐딜락 차량을 수입하는 GM코리아의 장재준 대표이사는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음식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년에 대형 세그먼트인 CT6와 중형 SUV 신제품 등 4종 이상의 신차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는 주력 모델인 CTS를 비롯해 ATS와 ATS 쿠페, SRX 등 4종이 있는데 내년에 라인업이 배 이상으로 확대되는 것이다.

CT6는 BMW 7시리즈와 크기가 비슷한 차량이며 새로 나올 중형 SUV인 XT5는 SRX의 후속 모델이다. 고성능 차량인 ATS-V와 CTS-V 등 V 시리즈 차량도 내년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GM코리아는 대형 SUV인 에스컬레이드의 국내 출시도 추진 중이다.

캐딜락은 독일차 브랜드가 지배하고 있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조금씩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올해 들어 8월까지 판매량은 48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241대)보다 103% 증가했다.

장 사장은 “지난해와 올 상반기에 지속적으로 성장했다”면서 “연말까지 네자리 수(1천대 이상)를 판매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또 새 모델이 대거 투입되는 내년에는 올해보다 2배 이상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그는 상반기에 광주와 대구에 전시장을 연 데 이어 하반기에는 전주에 전시장을 오픈해 판매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국에 5군데 있는 캐딜락 단독 전시장은 연말까지 7∼8개로 늘어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캐딜락은 한국GM 쉐보레와의 공동 전시장도 5곳 운영하고 있다.

장 사장은 캐딜락이 가솔린 차량만 판매하고 있어 디젤차 비중이 70% 이상인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캐딜락은 큰 차, 안락한 차라는 이미지가 있지만 사실 고성능차”라면서 “오랜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은데 브랜드가 나아갈 방향을 계속 찾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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