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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아이오닉 본격 착수”

“프로젝트 아이오닉 본격 착수”

박재홍 기자
박재홍 기자
입력 2016-03-01 22:46
업데이트 2016-03-02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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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부회장 “이동을 자유롭게”… 제네바 모터쇼 미래차 비전 공개

현대자동차가 미래차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만든 미래차 프로젝트의 청사진을 1일 공개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86회 ‘2016 제네바 국제 모터쇼’ 언론 공개 행사에서다. 미래 이동 수단과 생활 방식의 변화까지 포괄한 이 프로젝트의 이름은 일명 ‘프로젝트 아이오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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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에서 열린 ‘2016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서 양웅철(왼쪽부터) 현대·기아차 연구개발총괄 담당 부회장, 유연철 주제네바 대표부 대사,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모험가이자 환경운동가인 데이비드 드 로스차일드가 친환경 전용차 ‘아이오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에서 열린 ‘2016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서 양웅철(왼쪽부터) 현대·기아차 연구개발총괄 담당 부회장, 유연철 주제네바 대표부 대사,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모험가이자 환경운동가인 데이비드 드 로스차일드가 친환경 전용차 ‘아이오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이날 언론 공개 행사 콘퍼런스 영상에 출연해 “미래 이동수단 혁신 연구인 ‘프로젝트 아이오닉’에 본격 착수한다”고 선언했다. 정 부회장은 “우리가 꿈꾸는 미래는 모든 제약과 제한이 없는 자유로운 이동 생활”이라면서 “우리는 ‘차’의 역할과 영역을 지금까지 상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방향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실현하기 위해 사물인터넷(IoT)은 필수다.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차량과 도로 인프라, 다른 차량과의 연결이 가능해짐에 따라 이동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지능형 자율주행으로 이동의 편리함과 안전도 함께 추구한다는 목표다. 동시에 첨단 친환경 기술 강화를 통해 환경 문제에 대한 부담도 줄일 계획이다. 이 같은 개념들을 종합해 궁극적으로 ‘이동의 자유로움’을 구현한다는 것이 아이오닉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정 부회장은 “우리 모두의 삶을 더욱 가치 있게 하는 것이 현대차가 미래 운송수단 혁신 연구를 시작하는 이유”라면서 “현대차는 이러한 변화를 누구나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구체적인 예산을 확정하고 관련 팀을 정비하는 등 본격적인 ‘프로젝트 아이오닉’ 연구 활동에 돌입한다. 당장 연구개발 및 마케팅 부문을 중심으로 한 프로젝트 아이오닉 태스크포스팀(TFT)도 구성했다.

‘프로젝트 아이오닉’의 이름은 이번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시리즈 3종(하이브리드·플러그인하이브리드·전기차)이 처음으로 공개되는 친환경 전용차 ‘아이오닉’에서 따왔다. 아이오닉은 하이브리드 모델만 지난 1월 국내에 출시됐으며, 상·하반기에 걸쳐 라인 3종이 모두 시장에 나온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아이오닉 3종과 신형 ‘i20 월드랠리카’ 등 총 16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특히 아이오닉 일렉트릭이란 이름의 전기차를 반으로 절개한 형태의 전시물도 선보인다. 기아차는 기아차 최초의 친환경 전용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니로’를 유럽 최초로 공개한다. 기아차는 오는 3월 국내 시장에 니로를 가장 먼저 출시한 뒤 올해 3분기 중 유럽 시장에서도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2016-03-02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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