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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체험교육 받은 사업용 운전자, 교통사고 56.8% 줄어

교통안전체험교육 받은 사업용 운전자, 교통사고 56.8% 줄어

류찬희 기자
입력 2022-06-13 11:29
업데이트 2022-06-1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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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 체험교육을 받으면 교통사고가 절반 가까이 감소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토교통부와 교통안전공단은 2017∼2019년 교통안전 체험교육을 이수한 사업용 운전자 3만 8347명과 나이·업종·지역이 같은 교육 미이수 운전자 그룹을 비교한 결과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13일 밝혔다.

분석 결과 체험교육을 이수한 3만 1707명은 교육을 받은 연도 전후 1년간 발생한 교통사고가 3736건에서 1614건으로 56.8% 줄었다. 반면 교육을 받지 않은 운전자는 11.9%(4만 2401건→3만 7346건) 감소하는 데 그쳤다. 또 신규 사업용 운전자의 경우 체험교육 이수자(6640명)는 입사 후 1년 동안 교통사고가 167건 발생한 반면 교육 미이수자(3089명)는 227건 발생해 교육 이수자의 사고율이 미이수자 대비 34.2% 수준이었다.

국토부는 버스 정류장 진출입과 택시 승객 승하차, 화물차 화물 적재·취급 요령 등 사업용 차량의 운행 특수성을 반영한 전문 체험 교육이 사고를 줄이는 데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교통안전 체험교육은 경북 상주와 경기 화성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에서 시행한다. 안전벨트 미착용, 빗길·빙판길 운전 등 사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운전자가 직접 자동차의 한계를 체험해 봄으로써 사고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하는 교육이다. 지난해에는 총 6만 3029명이 교통안전 체험교육을 받았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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