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벤츠 최고급 전기차에 현대모비스 샤시모듈 들어간다…역대 두 번째 대단위 수주

벤츠 최고급 전기차에 현대모비스 샤시모듈 들어간다…역대 두 번째 대단위 수주

오경진 기자
오경진 기자
입력 2022-10-18 11:20
업데이트 2022-10-18 11:2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메르세데스벤츠의 최고급 전기차에 현대모비스의 샤시 모듈이 들어간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벤츠와 이런 내용의 계약을 맺고 올 3분기부터 양산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회사는 벤츠의 미국 공장 인근인 앨라바마 맥칼라에 공장을 조성했다. 앞서 현대자동차와 기아 모듈 공급을 위한 앨라바마, 조지아 공장과 크라이슬러 모듈을 생산하는 미시건, 오하이오 공장에 이어 다섯 번째 미국 생산 거점이다.

샤시란 차체 하부에 조립되는 조향, 제동, 현가 등의 부품을 총칭하는 말이다. 샤시 모듈은 이 장치들을 프레임 중심으로 결합한 대단위 부품 조합을 의미한다. 차량의 주행 안정성을 결정하는 핵심 시스템이다.

벤츠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탑재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4종에 해당 샤시 모듈이 탑재된다. 현대모비스는 구체적인 차종을 밝히진 않았지만, 최근 공개된 ‘더 뉴 EQS SUV’, ‘더 뉴 EQE SUV’ 등일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20년 넘게 쌓아온 모듈 기술력과 품질을 세계 최고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에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했다.

현대모비스는 1999년 샤시 모듈 개발을 시작했다. 이후 운전석 모듈과 프런트엔드모듈(공조, 조명, 범퍼 시스템 등을 통합한 모듈)까지 차량에 들어가는 3대 핵심 모듈을 모두 만들고 있다. 현재 국내 8곳과 해외 20곳 등 총 28곳에서 모듈 공장을 운영 중이다.

앞서 현대모비스는 2006년부터 미국 자동차 브랜드인 크라이슬러에 샤시 모듈을 공급한 바 있다. 아울러 제너럴모터스(GM)와 스텔란티스, 폭스바겐, 지리자동차 등 글로벌 완성차에 전장류와 램프, 사운드 시스템 등도 공급하고 있다.
오경진 기자

많이 본 뉴스

‘금융투자소득세’ 당신의 생각은?
금융투자소득세는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의 투자로 5000만원 이상의 이익을 실현했을 때 초과분에 한해 20%의 금투세와 2%의 지방소득세를, 3억원 이상은 초과분의 25% 금투세와 2.5%의 지방소득세를 내는 것이 골자입니다. 내년 시행을 앞두고 제도 도입과 유예, 폐지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제도를 시행해야 한다
일정 기간 유예해야 한다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