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에 ‘버블(거품)’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주장이 나왔다. 하지만 서울지역 등 수도권의 집값은 ‘과열 상태’라는 진단을 내놓았다. 대한상공회의소가 10일 발표한 ‘국내 주택시장 버블 가능성과 정책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 금리와 같은 경제변수를 반영한 ‘추정 주택가격지수’가 103.6으로, ‘실제 주택가격지수(101.5)’보다 높아 버블 가능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최근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가격이 오르면서 버블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과거 전반적으로 가격이 오른 1990년대 초반의 과열 양상과 상황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그러나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 일부 지역의 경우 과열이 의심된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말 서울의 실제 주택가격지수는 102.7로 추정 주택가격지수(94.6)보다 8.1포인트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도 99.7로 추정치(94.7)보다 높았다.
상의는 앞으로도 주택시장의 버블 가능성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일부 국지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시장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 인상 등 정책기조를 바꾸는 것은 실물 경기만 위축시킬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대한상의 관계자는 “최근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가격이 오르면서 버블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과거 전반적으로 가격이 오른 1990년대 초반의 과열 양상과 상황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그러나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 일부 지역의 경우 과열이 의심된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말 서울의 실제 주택가격지수는 102.7로 추정 주택가격지수(94.6)보다 8.1포인트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도 99.7로 추정치(94.7)보다 높았다.
상의는 앞으로도 주택시장의 버블 가능성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일부 국지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시장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 인상 등 정책기조를 바꾸는 것은 실물 경기만 위축시킬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2010-02-11 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