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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단독주택값도 안정..대전 많이 올라>

<작년 단독주택값도 안정..대전 많이 올라>

입력 2011-01-30 00:00
업데이트 2011-01-30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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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 단독주택 중 김승연 한화 회장 자택 최고가

 아파트 값,땅값과 마찬가지로 작년 한 해 단독주택값도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서 소폭 오른 것이 특징이다.

 국토해양부는 개발 사업이 진행된 일부 지역은 표준 단독주택의 공시가격이 꽤 올랐지만,대체로 안정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대전이,가격대별로는 저가 주택이 상대적으로 많이 상승했다.

 ◇2009년 빼면 6년 사이 상승폭 가장 작아

 30일 국토부에 따르면 매년 1월1일을 기준으로 공시하는 전국 표준 단독주택의 가격 변동률은 2006년 5.61%,2007년 6.01%,2008년 4.34%,2009년 -1.98%,작년 1.74%,올해 0.86% 등이다.

 그만큼 작년 한 해 동안 부동산 가격이 안정됐다는 점을 뒷받침하는 것이다.

 수도권은 0.81%,광역시는 1.23%,시·군은 0.74% 올랐다.

 대전이 2009년 0.58% 오르는데 그쳤으나 올해 3.66%로 가장 많이 뛰었고 경기가 1.23%,경남이 1.19%,부산이 0.9% 상승했다.

 반면 서울은 작년 3.4% 올랐었으나 올해 0.54%로,인천은 3.72%에서 0.87%로 상승률이 뚝 떨어졌고 제주(0.11%),충북(0.43%),광주(0.46%),전북(0.52%) 등도 오름폭이 미미했다.

 전국 251개 시·군·구 중 241곳이 상승한 가운데 대전 유성(3.95%),경남 거제(3.94%),대전 대덕(3.9%),대전 중구(3.87%),경기 하남(3.75%)이 상승률 1~5위를 차지했다.

 대전지역은 세종시 원안 추진,대사2구역 주거환경 개선,유천2구역 재건축 등이 호재로 작용했고 거제는 거가대교 개통이,하남은 보금자리주택 지구 지정이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수도권은 서울의 경우 영등포(1.03%),성북(0.97%),강동(0.89%) 등이,인천은 옹진(2.28%),남동(1.64%),서구(1.57%),계양(1.56%),강화(1.36%) 등이,경기는 하남을 비롯해 화성(2.19%),시흥(2.18%),광명(1.97%),평택(1.91%),분당(1.75%) 등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상승률은 0.83%,15개 혁신도시는 0.39%,6개 기업도시는 0.41%로 평균을 밑돌았다.

 반면 전남 보성(-1.31%)을 비롯해 전북 무주,충북 제천,충남 계룡,강원 횡성 등 10곳은 가격이 내려갔다.

 ◇9억 초과 초고가 0.17%..2천만원 이하 초저가 1.17% 올라

 올해 표준 단독주택 19만가구 가운데 1억원 이하가 전체의 75.4%를 차지했다.

 1억원 초과~6억원 이하는 23.8%,6억원 초과는 0.8%로 집계됐다.

 6억원을 초과하는 1천497가구 가운데 1천220가구가 서울에 있고 경기 225가구,대구·인천·대전·울산 각 4가구,부산·충남 각 2가구,강원·제주 각 1가구였으며 나머지 지역에는 전혀 없었다.

 이 가운데 집을 한 채만 갖고 있어도 종합부동산세 부과 대상이 되는 9억원 초과의 초고가 주택은 475가구(서울 438가구,경기 36가구,강원 1가구)다.

 가격대별 상승폭은 9억원을 초과하는 초고가 단독주택이 가장 낮고 2천만원 이하의 초저가 단독주택이 가장 높았다.

 다시 말해 가격수준별 변동률은 9억원 초과 0.17%,6억~9억원 0.62%,4억~6억원 0.99%,2억~4억원 0.88%,1억~2억원 1.04%,5천만~1억원 0.89%,2천만~5천만원 0.56%,2천만원 이하 1.17%로 조사됐다.

 표준 단독주택 가운데 공시가격이 최고가인 주택은 지하 1층,지상 2층짜리 서울 중구 가회동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철근조 자택(대지면적 1천920.8㎡,건축면적 584.89㎡)으로 53억8천만원이다.작년보다 3천만원 올랐다.

 작년까지만 해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연와조 주택이 가장 높았고 올해 2천만원이 올랐으나 김 회장의 자택이 올해부터 표준 단독주택에 포함되는 바람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이는 물론 표준 단독주택 19만가구 가운데 최고가라는 뜻으로,4월 전국 398만가구의 모든 단독주택을 상대로 개별 공시가격을 산출하면 바뀔 수 있다.

 작년에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서울 이태원동 자택이 95억9천만원으로 3년째 수위였다.

 반면 최저가 표준 단독주택은 전남 영광군 낙월면의 시멘트 블록조 주택(대지면적 99㎡,건축면적 26.3㎡)으로 69만9천원이다.이 주택은 작년보다 1만1천원 올랐지만,여전히 가장 낮았다.

 서울에서 최저가는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시멘트 블록조 주택으로 2천340만원이다.주택 규모나 입지 등이 다르기는 하지만 김 회장의 자택과는 230배 차이가 나는 것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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