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0 부동산대책 강남·송파 재건축 시세 반등

5·10 부동산대책 강남·송파 재건축 시세 반등

입력 2012-05-11 00:00
업데이트 2012-05-1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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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강남 3구 투기지역 및 주택거래 신고지역 해제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5·10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으나 아파트 시장은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5월 둘째주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서울이 -0.02%, 신도시, 경기, 인천이 -0.03%로 집계됐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5·10 부동산대책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강남 0.52%, 송파 0.14%가 각각 상승하는 등 평균 0.06% 상승했다.

반면, 강동(-0.11%), 서초(-0.03%)는 5·10 대책 발표에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강남구는 5·10 대책에도 시장이 잠잠한 모습이다. 매도자들이 매물을 거둬들이자 시세가 상승 했지만, 거래는 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서울 개포동 주공1단지 36㎡는 5억9000만~6억원 선으로 지난주 보다 1000만원 상승했다.

송파구의 경우 5년 만에 소집된 가락 시영2차 재건축 사업이 조합 총회와 규제완화 기대감으로 시세가 올랐지만 한 주 만에 다시 하락했다.

가락시영 2차 33㎡는 1000만원 하락해 4억4000만~4억4500만원에서 시세가 형성됐다.

반면 미성, 잠실주공 5단지는 거래는 없었지만 호가가 상승했다. 잠실주공 5단지 119㎡의 경우 3500만원이 올라 11억4000만~11억6000만원 선에서 거래됐다.

주택 매매시장의 경우 전반적으로 가격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서울의 경우 ▲강서 -0.22% ▲마포 -0.18% ▲강동 -0.16% ▲금천 -0.10% ▲서초 -0.04% 등으로 지난주보다 하락했다.

강서는 2주 연속 보합세를 보이다가 이번주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동안 잠잠하던 급매물이 다시 출시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가양동 대아동신 158㎡가 지난주보다 2500만원 내려 5억5000만~6억5000만원 선에 거래됐다.

마포는 계속된 거래 부진으로 전 주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성산동 성산시영선경 72㎡의 경우 3억500만~3억2300만원 사이로 1500만원이 하락했다.

부동산1번지 김지연 팀장은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낮고, 실물경제 회복이 뒷받침 되지 않아 수요자들이 주택 매입을 주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부동산 규제 완화 기대감이 높은 강남, 송파 지역 일부 단지는 거래 부진에도 불구하고 호가 상승이 지속됐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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