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비싼 전세아파트’ 5년만에 2.5배↑

서울 ‘비싼 전세아파트’ 5년만에 2.5배↑

입력 2012-09-16 00:00
업데이트 2012-09-16 10:2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최근 5년간 서울에서 전세가격이 4억4천만원을 웃도는 비싼 전세 아파트가 2.5배 늘어났다.

부동산포탈 닥터아파트(www.DrApt.com)는 현 정부가 출범한 지난 2008년 2월 4만33천248가구였던 서울의 고가 전세 아파트가 5년여만인 16일 현재 10만9천297가구로 대폭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고가 전세아파트 기준은 소득세법상 고가 주택으로 분류되는 실거래가 9억원에 서울 평균 전세가 비율 49%를 적용해 산출한 것이다.

구별로 고가 전세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마포구다. 2008년 68가구에 불과했던 고가 전세가 현재 1천954가구로 28.7배 증가해 상승폭 2위를 기록한 송파구(5.3배)와의 거리를 한참 벌렸다.

2009년 이후 입주한 ‘롯데캐슬프레지던트’ 등 새 아파트 입주가 잇따라 전세가격이 경쟁적으로 치솟았다고 업체는 설명했다.

이어 광진(4.5배)·서초(3.3배)·종로(2.3배)·용산(2.2배)·양천구(2.1배) 순으로 비싼 전세가 늘었고, 고가 전세가 없었던 강동·구로·동작·성동·성북·중·중랑구 등 7개구에도 새로 생겼다.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 이영호 소장은 “규모별로는 실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30평대 아파트에서 고가 전세가 가장 많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