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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땅값 53개월만에 금융위기 이전 수준 회복

전국 땅값 53개월만에 금융위기 이전 수준 회복

입력 2013-04-25 00:00
업데이트 2013-04-25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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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땅값 0.11% 상승…2008년 10월보다 0.09% 높아

전국의 땅값이 53개월만에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기준 전국의 땅값은 전월 대비 0.11% 상승하며 금융위기 발생 직전 고점인 2008년 10월보다 0.09%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25일 밝혔다.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 사태로 2008년 11월부터 하락했던 전국의 땅값은 2009년 4월부터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다 지난달에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땅값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까지 오르는데 4년5개월이 걸린 셈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땅값이 전 고점을 회복했지만 연간 2∼3%씩 오르는 물가상승률 등을 감안하면 실질 땅값은 하락한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은 0.11%로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용산역세권개발 사업 청산 등의 영향으로 유일하게 용산구만 전월 대비 0.04% 하락했다.

세종시는 0.51% 올라 지난해 3월부터 13개월 연속 전국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가 평택∼시흥 고속도로, 소사∼원시 지하철공사 등의 호재로 0.31%, 군포∼의왕 도로개설공사 등으로 군포시가 0.28% 오르며 그 뒤를 이었다.

보금자리주택 사업과 송도 개발 등의 호재가 있는 하남시(0.26%)와 인천 연수구(0.23%)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토지거래량은 18만763필지, 1억7천500만3천㎡로 전년 동월대비 필지수는 3.2%, 면적은 7.5% 각각 감소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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