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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수도권 매매가 상승 아파트 중 중소형이 85%

작년 수도권 매매가 상승 아파트 중 중소형이 85%

입력 2014-01-07 00:00
업데이트 2014-01-0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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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만7천여가구 가운데 25만2천여가구

지난해 수도권에서 매매가가 오른 아파트 가운데 중소형이 차지하는 비중이 8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 한 아파트 단지 내 부동산중개소. 연합뉴스
강남구 한 아파트 단지 내 부동산중개소.
연합뉴스


부동산써브(www.serve.co.kr)가 1월 첫째주 기준으로 수도권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총 347만7천162가구를 조사한 결과 29만7천211가구가 1년 전보다 매매가가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85㎡이하 중소형 아파트는 25만2천699가구로 전체의 85%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송파구가 3만231가구로 가장 많았고, 서울 강남구(1만8천826가구), 경기 수원시(1만5천590가구), 용인시(1만1천950가구), 평택시(1만396가구), 서울 서초구(9천776가구)가 뒤를 이었다.

송파구는 가락동 가락시영 1·2차, 잠실동 주공5단지, 강남구는 개포동 일대 주공 아파트, 서초구는 반포동 주공1단지 등 대단지 재건축 아파트에서 매매가 상승이 두드러졌다. 또 송파구 잠실동 잠실리센츠와 잠실엘스,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등 선호도 높은 대단지에서도 중소형 매매가 상승세가 뚜렷했다.

이밖에 경기도의 경우 고양시(8천895가구), 안성시(8천795가구), 안양시(8천668가구), 성남시(7천120가구), 광명시(6천636가구) 등 주거 여건이 좋고 서울 진출입이 편리한 지역의 중소형 아파트가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은 서구(7천672가구), 부평구(6천277가구) 등 서울 진출입이 비교적 수월한 지역의 중소형 아파트가 현저한 상승세를 보였다. 지속하는 전세난으로 일부 세입자들이 중소형 아파트 매매로 선회하며 매매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김미선 선임연구원은 “가구 구조 변화에 따라 1∼2인가구가 늘고 있고, 경기불황으로 관리비·세금 부담이 덜한 중소형 선호 현상이 커지는 데다 전세가에 압박을 느껴 매매로 돌아서는 세입자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소형을 찾고 있다”며 “중소형 아파트 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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