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주 연속 오름세… 전주 대비 0.09%↑ 전세는 0.2% 올라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셋값이 여전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셋값 상승세는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한국감정원은 지난 2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는 전주대비 0.09% 상승했고 전셋값은 0.20% 올랐다고 23일 밝혔다.
전주대비 매매가격은 21주 연속 상승, 전세가격은 74주 연속 상승했지만 전셋값은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다소 진정됐다. 전년말대비 매매가격은 0.27% 상승, 전세가격은 0.62% 상승했다.
매매가는 매매전환수요 증가와 부동산시장 낙관론이 대두되면서 강남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투자수요가 활기를 띠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장회복 기조가 이어졌다. 지방은 대구와 제주 아파트값 상승세가 진정되며 오름폭이 다소 둔화됐다.
수도권은 전주 비슷한 수준(0.11%)을 유지했으나 서울(0.13%)은 강북(0.12%)과 강남(0.14%)지역이 모두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지방(0.07%)은 경북, 대구, 세종 등이 강세를 보였으나 지난주보다 오름폭은 좁혀졌다.
규모별로는 60㎡초과~85㎡이하(0.10%), 60㎡이하(0.10%), 85㎡초과~102㎡이하(0.09%), 102㎡초과~135㎡이하(0.07%), 135㎡초과(0.04%) 순으로 나타났다.
전셋값은 상승세가 이어졌으나, 설 연휴를 앞두고 거래가 일시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여 가격 상승폭은 다소 둔화됐다. 수도권(0.29%)은 여전히 강세를 띠었으나 오름세는 다소 완만해졌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2014-01-24 1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