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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주택 거래 66.6% 증가…7만8천여건

2월 주택 거래 66.6% 증가…7만8천여건

입력 2014-03-13 00:00
업데이트 2014-03-1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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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째 거래량 증가 흐름…주택경기 ‘봄볕’

주택 거래량이 6개월째 증가하는 흐름을 보이면서 주택 경기 회복세가 완연해지는 분위기다. 특히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는 66.6%나 늘었다.

13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4년 2월 주택 매매거래 동향 및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주택 매매거래는 7만8천798건으로 작년 2월보다 66.6% 증가했다.

특히 이는 2006년 주택 거래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2월 거래량으로는 최대치다.

이로써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한 주택 거래량은 작년 9월부터 6개월째 증가하는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작년 12월에만 -14.1%로 유일하게 감소세를 보였지만 이는 2012년 12월에 취득세 감면 혜택 종료를 앞두고 거래가 급증한 데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된 것이다.

실제 작년 12월의 매매거래량은 9만3천188건으로 작년 11월(8만4천932건)이나 올해 1월(5만8천846건)보다 더 많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취득세 영구 인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등의 조치로 시장에 부동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퍼진 데다 지난달 정부가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폐지, 소형 주택 의무건설 비율 완화 등의 방침을 밝힌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 106.6%나 증가해 지방(78.4%)의 증가율을 앞질렀다. 수도권 중에서도 서울(131.6%)의 증가가 두드러졌고, 그중에서도 강남(146.2%)이 강북(118.2%)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주택 경기 회복을 이끌고 있는 강남3구는 129.2%였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의 거래량이 71.7% 늘어 단독·다가구주택(62.3%)이나 연립·다세대주택(47.4%)을 앞질렀다. 수도권에서도 아파트의 거래 증가 폭(116.8%)이 단독·다가구((96.8%)나 연립·다세대(77.0%)보다 컸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택 거래량의 증가 추이를 보면 부동산 시장에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퍼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또 회복세도 강남 재건축 단지에서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국 주요 아파트 단지의 실거래가격은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의 경우 혼조세를, 수도권 일반 단지와 지방 주요 단지 등에선 강보합세를 보였다.

강남 대치 은마아파트(76.79㎡·3층)는 1월에 8억원에 거래되다 2월 8억3천만원에 매매됐지만 송파 가락 시영1아파트(40.09㎡·2층)는 1월 5억4천만원에 팔리다가 2월엔 5억3천6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경기 분당 수내 푸른마을아파트(84.72㎡·5층)는 1월 5억원에서 2월 5억3천만원으로 거래가가 올랐다.

주택 거래량 및 실거래가 관련 세부자료는 온나라 부동산정보 포털(www.onnara.go.kr) 또는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월별 주택 거래량 증감률(전국)

┌────┬───┬────┬────┬────┬───┬───┐

│ 구 분 │2013.9│2013.10 │2013.11 │2013.12 │2014.1│2014.2│

├────┼───┼────┼────┼────┼───┼───┤

│ 증감률 │42.5% │ 35.9% │ 17.9% │ -14.1% │117.4%│66.6% │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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