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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아파트 신규분양 28만여가구…7년만에 최대

작년 아파트 신규분양 28만여가구…7년만에 최대

입력 2015-01-15 15:22
업데이트 2015-01-1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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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아파트 신규분양 물량이 7년 만에 가장 많은 28만여가구에 달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는 지난해 전국에서 일반분양된 아파트 물량이 508개 단지, 28만479가구(공공임대·공공분양 포함, 국민임대·영구임대·장기전세 제외)였던 것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부동산써브가 조사를 시작한 2008년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다.

이전에 가장 분양 물량이 많았던 2013년의 22만9천195가구와 견줘 5만1천284가구가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는 9만6천389가구가 분양됐다. 이 중 경기가 7만5천387가구로 전국 시·도 중에서 가장 물량이 많았다. 서울은 1만3천774가구, 인천은 7천228가구였다.

경기의 경우 동탄2·위례신도시, 시흥 목감지구, 평택 소사벌지구, 수원 세류지구, 하남 미사강변도시 등 신도시·택지지구에서 분양이 많았다. 특히 위례·동탄2신도시와 미사강변도시, 광명 역세권 등에 청약자의 쏠림이 두드러졌다.

서울은 금천구(1천802가구), 영등포구(1천741가구), 강동구(1천235가구), 종로구(1천85가구) 등에서 물량이 많았다. 그러나 1순위에서 마감된 단지들은 주로 강남 재건축, 세곡2·내곡지구, 위례신도시 등에서 나와 여전히 강남3구에 수요가 집중되는 양상이었다.

인천은 연수구(송도국제도시) 물량이 4천277가구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하지만 모두 3순위 마감에 그쳤고, 인천 전체적으로도 1순위 마감 단지는 하나도 없을 만큼 약세를 보였다.

지방에서는 18만4천90가구가 분양됐다. 경남이 2만6천862가구로 가장 많았고 부산이 2만6천320가구, 대구가 2만3천940가구, 충남이 1만9천450가구, 경북이 1만7천182가구, 세종이 1만3천196가구 순이었다.

또 그 뒤로는 전남(1만1천823가구), 충북(1만130가구), 광주(9천953가구), 전북(8천570가구), 강원(6천210가구), 대전(5천226가구), 울산(4천451가구), 제주(777가구)가 차례로 뒤를 이었다.

경남의 경우 양산시(1만1천375가구), 창원시(6천553가구), 김해시(4천993가구), 거제시(2천63가구) 등에서 분양이 많았다. 그중 양산·창원·거제시에서는 1순위 마감 단지가 여럿 나오며 뜨거운 청약 열기를 보였다.

부산은 강서구·사하구 등에서 분양이 많았지만 이 2곳에선 1순위 마감 단지가 나오지 않은 반면 연제구·해운대구에서는 분양한 단지들이 모두 1순위에서 마감돼 지역별로 온도 차가 있었다.

월별 공급량을 보면 10월이 4만7천768가구로 가장 많았고, 11월 4만1천954가구, 5월 3만1천932가구 순이었다.

10월과 11월 물량이 특히 많았는데 이는 가을 성수기란 계절적 요인에 수도권 1순위 자격을 완화하는 청약제도 개편안이 담긴 9·1 부동산 대책의 영향이 포개져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결과로 부동산써브는 풀이했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부동산리서치팀장은 “올해도 청약제도 개편,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폐지 등의 영향으로 건설사들이 분양 물량을 크게 늘릴 것으로 보인다”며 “수요자들은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고 입지와 분양가, 최근 공급 물량 등을 따져보고 청약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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